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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주말 수도권 강타 가능성···초속 30m 넘는 강풍 예상

2010년 9월 2일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서울 등에서는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포토]

2010년 9월 2일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서울 등에서는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포토]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필리핀 동쪽에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주말쯤에는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2일 기상청이 예보했다.
특히, 태풍이 서울 등 수도권을 직접 강타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가을장마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
5일까지 최고 300㎜ 넘는 곳도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2일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3번째로 발생한 이 태풍에는 '링링(LINGLING)'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2일 오후 현재 태풍 '링링'의 중심기압은 100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로 작은(소형) 태풍이다.
태풍은 대만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거쳐 오는 7일 오후에는 전북 군산 서남서쪽 80㎞ 부근 서해 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태풍이 제주도 부근으로 접근하는 6일 오후에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5m (시속 126㎞)로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6일 오후에 서귀포 남서쪽 약 260㎞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7일과 8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로 북상하는 7일 오후까지도 태풍은 중심 기압이 975 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로 중간 크기, 중간 강도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태풍의 진로나 이동 시간은 아직 유동적인 상태다.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동진할 경우 수도권 지역을 직접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
태풍이 수도권을 직접 강타하는 것은 지난 2010년 9월 초 충남을 지나 인천 강화도에 상륙한 '곤파스' 이후 처음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아직은 남해안이나 서해안으로 상륙할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한반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크다"며 "추석을 앞두고 과수나 벼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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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가을 장마'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한편, 기상청은 "2일은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해 상에 정체전선이 발달했고, 이 영향으로 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앞으로 티베트 고원 부근의 상층 고기압이 확장하고 몽골 북쪽 상층에서 서풍이 강해지면서 찬 공기가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찬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경계(정체전선)가 주로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로 인해 3일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에, 4일과 5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5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서해5도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 호남, 경남 남해안 50~100㎜(많은 곳 호남 해안, 경남 남해안 150㎜ 이상) ▶영남(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등이다.
 
특히, 저기압이 산둥반도 남쪽으로부터 정체전선으로 접근하면서 4일 새벽~오전,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으로 강하게 유입되는 5일 새벽~오전에는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주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총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 밤~7일에는 제주도와 서쪽 지방을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수방 대책에 온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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