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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윤, 우승 상금 3억5000만원 한화 클래식 역전우승

박채윤. [KLPGA/박준석]

박채윤. [KLPGA/박준석]

박채윤(25)이 1일 강원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장에서 끝난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했다. 박채윤은 러프가 길고 그린이 빠른 데다 핀이 구석에 꽂힌 최종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로 넬리 코다(미국), 이정민, 김소이에 한 타 차로 우승했다.  
 
이 대회 직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1번 톱 10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를 하던 박채윤의 올 시즌 첫 승,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메이저대회는 첫 우승이다.  
 
박채윤은 전반 19경기에서 번 3억원보다 많은 3억5000만원을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넬리 코다가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이라는 여자 골프 최강국에 미국 선수가 우승하는 건 호랑이 굴에 들어와 호랑이를 잡는 것과 비슷했다.  
 
여자 골프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한국 KLPGA 투어에서 초청으로 나온 외국 선수가 손쉽게 우승했다. LPGA에서 딱 1승만을 거둔 펄 신과 샬로타 소렌스탐이 한국 대회에 나와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한국 여자 골프는 급성장했고 2005년 줄리 잉크스터를 끝으로 외국 출생 선수 우승자가 없다. 2015년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긴 했으나 한국에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나고 자란 선수다. 주니어 시절 한국에서 선수생활도 했다.  
 
코다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하고 6번 홀에서 티샷이 바위 근처 깊은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도 했다. 14번 홀까지 버디 없이 5타를 잃으면서 하염없이 밀려나 선두를 내줬다. 파 3인 15번 홀에서 티샷이 깃대에 맞고 붙어 버디를 잡아내면서 추격의 계기를 만드나 했으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맥이 풀렸다.  
 
박채윤은 “목이 아파서 욕심을 내지 않고 그린에 올려 2퍼트를 노리고 경기했는데 오히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채윤은 2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추격의 기반을 만들었다. 박채윤은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첫 버디는 1m에 붙였는데 솔직히 미스샷이었다. 두 번째 샷은 칩샷이 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는 감이 오기 시작해서 16번 홀 버디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중 목이 불편해 보였다. 박채윤은 "원래 목이 아팠고 중반부터 많이 않 좋아 병원에 가보니 디스크가 튀어나왔다고 하더라. 더 스타휴 대회나 하이원 때도 아주 아팠다. 경기 끝나면 침 맞으러 가야 했고연습도 못 했다. 피니시하고 임팩트할 때 통증이 있어 목을 잡고 있는 것이 TV에 나왔을 것이다. 다음 경기는 취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하는 비결에 대해 박채윤은 "쇼트게임이 약한 편이다. 기술 보다는멘탈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멘탈은 홍성택 교수님에게 배우고 있고 스윙은 한승철 선생님이 봐 주신다. 기술과 멘탈 양쪽이 좋아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채윤은 또 "불교도여서 불경을 들으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덧붙였다.  
 
2타를 줄인 이정민과 2타를 잃은 김소이가 4언더파 공동 2위다. 최혜진이 3언더파 5위를 기록했다. 역전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4타를 잃어 1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춘천=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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