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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가 소비자에게 간다…쇼룸·온라인쇼핑으로 뜨거워지는 가구시장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30일 새로 문을 연 리바트스타일샵 강남전시장.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30일 새로 문을 연 리바트스타일샵 강남전시장.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국내외 가구·인테리어 브랜드의 매장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 현대백화점그룹 가구 계열사 현대리바트는 30일 이곳에 새로운 가구 전시 매장을 열었다. 4층짜리 건물 층층이 침대·소파·식탁 등 800여 종의 가구를 전시하고 있고, 테이블‧매트리스 등의 신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꾸며졌다. 이날 개점한 ‘리바트스타일샵 강남전시장’은 현대리바트가 운영하는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현대리바트가 2845㎡(864평) 규모의 대형 ‘쇼룸(판매를 위해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 매장을 연 것은 최근 소비자의 고급형 가구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려는 욕구가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논현동 가구거리는 고급 인테리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몰린다”며 “소비자를 잡기 위해 이런 프리미엄 쇼룸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21일 오전 강남구 이케아 팝업 전시 공간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날!' 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뉴스1]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21일 오전 강남구 이케아 팝업 전시 공간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날!' 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뉴스1]

 국내 가구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실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모델링 시공·사무용 가구 등 B2B(기업간 거래) 위주였던 가구 시장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 덕에 업계는 지난해 국내 가구 시장 규모를 13조7000억원으로 추산했으나 2023년엔 가구 시장이 18조원대로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성장세의 배경에는 이케아도 한몫했다. 광명·고양 2개의 대형 쇼룸 매장을 가진 이케아는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가구업체 사이에서 홀로 5%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케아는 2020년 1분기에는 기흥에 3호점을 내고, 같은 해 8월 전까지 도심형 소규모 매장도 열기로 했다.
 
국내 가구업계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r

국내 가구업계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r

 국내 가구 업계에서 소비자가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리바트는 논현동 가구거리 외에도 전국에 쇼룸 매장을 계속 열 예정이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은 ”앞으로 서울 강서‧대전‧부산 등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복합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5일 개점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내부. [사진 한샘]

지난 6월 5일 개점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내부. [사진 한샘]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도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6월 경기 안양에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새로 열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본사에서 직접 매장을 임대해 인테리어 등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지역 대리점주를 입점시키는 매장이다. 한샘은 현재 22개인 대형쇼룸을 올해 안으로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가구와 인테리어 모델을 보고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쇼룸 매장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퍼시스그룹의 경우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가 서울·부산지역 백화점 신규 입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올해 안으로 서울에 개인별로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구를 온라인에서 사는 소비자가 늘면서 업계의 온라인 경쟁도 치열하다. 이케아는 지난해 문을 연 온라인 쇼핑몰 연간 누적 방문객 수가 3850만명에 이르며 전체 매출 증가 이끌었다. 한샘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출 18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꺾였지만, 2017년 2005억원(전년 대비 22% 성장), 2016년 1640억원(전년 대비 34% 성장)을 벌어들이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온라인에서 연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현대리바트의 온라인 쇼핑몰도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성장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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