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소리까지 복제한다' 中첫 인조고기 정식 출시 임박

흔히 ‘식물성 고기’라고 불리는 인조고기(인공육)은 2019년 세계 자본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베이징 공상대 리젠 교수 실험팀과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
콜레스테롤 제로 식물성 고기, 관건은 육고기의 맛 구현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 BYND)는 첫날 공모가의 3배로 마감하는 등 올해 가장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 중국에서 첫 인조고기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욘드 미트 제품 [사진 셔터스톡]

비욘드 미트 제품 [사진 셔터스톡]

 
현지 매체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첫 인조고기는 베이징 공상대 식품건강대학(北京工商大学食品与健康学院) 리젠(李健) 부교수 실험팀과 식물성 고기 브랜드업체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리젠 교수 실험팀은 창장르바오(长江日报)와의 인터뷰에서 “곧 출시될 식물성 인조고기 월병(月饼 추석 때 먹는 중국 전통 간식)은 상하이 토착 고기 월병을 본 따 만든 제품으로 상하이 시민들의 테스트를 거친 결과, 대다수가 진짜 고기 월병과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인조고기 월병의 주재료는 대두단백과 완두단백으로서, ‘콜레스테롤 제로(o)’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월병(인조고기 월병 아님) [사진 셔터스톡]

월병(인조고기 월병 아님) [사진 셔터스톡]

 
“2년 간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점은 식물성 단백질 특유의 맛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리젠 교수는 연구 과정 중에서 실제 고기에 흡사한 맛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식물성 단백질에서 나는 맛을 빼고, 천연 식물 원료를 사용해 고기 맛에 가장 근접한 지점을 찾아갔다고. 맛을 이루는 수백 수천 개의 물질 가운데 식물성 단백질 특유의 맛을 내는 성분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연구에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특히 중국인 입맛에 맞는 인조고기 식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자 만두, 고기 완자 등 분쇄고기 제품과 스테이크, 갈비, 훙샤오러우(红烧肉) 등이다.
[사진 창춘완바오, 셔터스톡]

[사진 창춘완바오, 셔터스톡]

 
리젠 실험팀과 협력한 식물성 고기 브랜드는 올해 갓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해외 유학 출신 창립자 두 사람은 창장르바오와의 인터뷰에서 “5D 복제”를 목표로 내세웠다. 맛과 향, 식감, 씹을 때 나는 소리까지 육고기와 똑 같은 인조고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소리까지 복제한다고 하면 대다수가 이해를 잘 못하지만, 사실 중식 요리 과정에서 고기를 볶으면 '치익치익' 하는 소리가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순수 식물성 재료로 만든 고기이지만 5D 측면에서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이번에 선보이는 첫번째 제품은 상하이 특산 식물성 고기 월병이다. 콜레스테롤이 없기 때문에 ‘3고(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증상이 있는 현대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앞서 언급했든 식물성 고기(인조고기)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뜨는 아이템이다. 중국 식물성 식품 산업연맹 쉐옌(薛岩) 사무총장은 “인조고기 양산(대량 생산)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유엔(UN)은 오는 2050년 전세계 인구가 96억 명에 달할 것이며, 만약 현재 육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지구상 육류 제품이 인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 관측한다.
 
또 식품 안전 측면에서도 식물성 고기는 상당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중국에는 식물성 단백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육고기의 맛과 식감을 재현할 수만 있다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식물성 고기가 생태계와 환경에 더 이로운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