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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키 교수 “금리로 경기 예측은 1930년대 이론…M4 등 통화지표 봐야”

스티브 행키

스티브 행키

“‘침체 2020’은 없다. 근거가 부실하고 아주 잘못된 예측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티브 행키 교수(사진·경제학)의 단언이다. 행키 교수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경제보좌관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는 최근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국채 금리는 경기 변동을 예고하는 데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금리역전으로 침체 여부를 예측하려고 하지 말고 ‘넓은 의미의 통화(M4)’의 증가율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M4에는 동전과 지폐, 은행의 각종 예금에다 머니마켓(자금 도매시장)의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단기 국채(T Bill) 등이 포함된다. 행키 교수는 “금리를 경기지표로 보는 것은 1930년대 등장한 케인스 이론의 영향”이라며 “당시엔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금이 통화의 대명사였다”고 말했다. 그 시절 자금 수요 등을 보여주는 맥박은 금리의 오르내림이었다.
 
이제 상황이 바뀌어 돈의 범위가 확 넓어졌다. 은행을 통해 공급되는 자금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와 보험회사, 심지어 일반 기업들이 머니마켓 등에서 증권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직접금융 시대다. 이런 때 돈의 수요 등을 제대로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M4 증가율이라는 게 행키 교수의 논리다.  
 
요즘 미국의 M4 증가율은 4.8% 수준이다. 미 국내 소비 증가율과 엇비슷하다. 실물경제가 잘 작동하고 있고, 이를 M4 증가율이 과장이나 축소 없이 잘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요즘 행키 교수는 “미 경제가 아주 부드럽게 굴러가고 있다”며 “미 중앙은행이 M4 증가율을 떨어뜨리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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