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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신상 운동화 스마트폰으로 미리 신어본다…일상 파고 드는 증강현실

  ①‘구찌 앱’ 화면에서 원하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운동화)를 고른다. ②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자신의 발에 비춘다. ③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해당 신발을 착용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현재는 아이폰만 가능)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소비자가 고른 구찌 신발을 실제 신은 것처럼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신발이 앞뒤 좌우로 어떻게 보이는지, 입고 있는 옷과 잘 어울리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실 공간(발)과 가상의 이미지(소비자가 고른 신발)이 합쳐지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구찌 관계자는 “앞으로도 AR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출시를 앞둔 슈즈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는 7월 1일 ‘구찌 앱(Gucci App)’을 통해 구찌의 대표 제품 에이스(Ace) 스니커즈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 구찌]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는 7월 1일 ‘구찌 앱(Gucci App)’을 통해 구찌의 대표 제품 에이스(Ace) 스니커즈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 구찌]

 
 5세대(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말로만 듣던 AR 기술이 생활 속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AR기술은 현실의 장면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덧씌워 화면 위에 하나의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 게임 등이 대표적인 AR 기술을 활용한 사례다. 포켓몬고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현실 공간을 비추면 화면에 캐릭터가 등장하고 캐릭터를 쏴 점수를 올리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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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360도 돌려보고 선글라스도 미리 착용후 구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스마트폰 전용 AR 앱인 ‘it9’를 출시했다. 실제 공간에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비추면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 있고 상품을 360도로 회전시키면서 세부 모양을 볼 수도 있다. 또 전면 카메라를 얼굴에 비춰 선글라스를 미리 착용해 볼 수도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일룸, 시디즈 등 가구 브랜드 약 70종과 아코비젼 선글라스 10종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없는 동물원·얼굴 없는 영상통화 

 이동통신사 역시 5G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다양한 A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 동물원’을 열었다. 전용 앱인 ‘Jump AR’을 다운로드 받아 해당 장소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여기저기 비추면 초대형 고양이와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ㆍ웰시코기 등의 미니 동물들이 스마트폰 화면에 등장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2일까지 ‘Jump AR’ 앱 다운로드 건수가 22만 건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3월부터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 통화를 선보이고 있다. 최대 8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하며 자신의 모습을 3D 아바타로 바꿔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실제 본인의 모습은 아바타로 감추면서도 본인의 표정이나 행동 등은 아바타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영상 통화를 하는 동안 AR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모습을 꾸미거나 그림과 글씨를 덧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지난 3월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앱인 '나를(narle)`을 출시했다. [사진 KT]

KT는 지난 3월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앱인 '나를(narle)`을 출시했다. [사진 KT]

 
 LG유플러스도 U+AR 앱을 통해 아이돌 스타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함께 춤을 추고, 이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서울 지하철 공덕역에 ‘AR 갤러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에도 자체 AR 기능 탑재 

 쇼핑ㆍ커뮤니케이션ㆍ엔터테인먼트 등 일상 영역에서 AR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에도 관련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노트10에는 ‘AR 두들’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현실 공간이나 본인의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S펜으로 화면에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대상을 따라 움직이는 기능이다.  
 
 AR은 통신의 발전 속도와 함께 점차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고화질ㆍ고용량의 화면을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보다 실제에 가까운 AR 영상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의 ‘나를’과 이베이코리아의 ‘it9’ 등 국내 대표적 AR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시어스랩 정진욱 대표는 “AR 기능이 탑재된 기기의 수는 현재 약 1억5000만대 수준에서 5년 내 약 10배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국은 5G 네트워크 등 우수한 통신 환경과 K팝과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AR 콘텐트 시장 선점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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