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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산업 키운다고 했는데…국제기능올림픽 3위, 48년만에 가장 낮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한 자동차정비 직종 최종민(소속 현대차) 선수가 대회를 치르고 있다. 경기에 쓰인 장비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것이고, 오른쪽에서 경기장면을 지켜보는 심사 위원도 일본인이다. [국제기능올림픽 풀기자단]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한 자동차정비 직종 최종민(소속 현대차) 선수가 대회를 치르고 있다. 경기에 쓰인 장비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것이고, 오른쪽에서 경기장면을 지켜보는 심사 위원도 일본인이다. [국제기능올림픽 풀기자단]

한국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48년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다. 중국이 종합우승을, 러시아가 준우승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폐막한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 선수 총점 등 4개 지표를 종합해 매긴 결과다.
 
한국은 2015년 대회까지 5연패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직전 대회인 2017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중국에 종합우승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선 러시아에도 밀렸다. 1971년 스페인 히혼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19차례 우승했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땄다. 금메달 수로는 중국(16개)과 러시아(14개)가 박빙의 차이를 보인 것에 비하면 두 나라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러다 보니 참가 선수가 획득한 점수 합계를 국가별 참가 직종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선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6개 전 직종에 참가했다.
 
김양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대표는 "기계 부문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은 것이 서운하다"고 말했다. 제조업 직종에서 중국의 강세가 지속하면서 한국은 CNC 밀링, 모바일로보틱스, 프로토타입모델링 등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철골 구조물 직종에서 신동민(22·현대중공업) 선수가 2011년 영국 대회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공군 복무 중인 김이섭(21)선수는 IT네트워크시스템에서 직종 3연패를, 이운호(20·삼성바이오로직스) 선수는 웹디자인 직종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배관 직종에 조우의(21·현대중공업), 동력제어 직종에 양수민(20·삼성중공업), 제과 직종에 한지윤(20·한스카페제과제빵아카데미), 냉동기술 직종에 고주환(21·삼성중공업)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 기술의 상향 평준화를 목도할 수 있었다"며 "지금부터 일등주의보다 일류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맞는 방향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에게는 금·은·동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1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이 면제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1200만원)이 지급된다.
 
제46회 대회는 2021년 중국 상하이, 제47회 대회는 2023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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