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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도회, 무자격 선수 세계선수권 파견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안바울(오른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안바울(오른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대한유도회가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를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국가대표 대신 징계 끝난 안바울이 출전
유도회 무리한 결정 인정 "자격 없는 것 사실"

 
2019 도쿄 세계선수권 둘째 날인 남자 66㎏급 경기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2회전에서 몽골의 바스쿠 욘돈페렌레이를 만나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반칙패로 탈락했다. 그런데 안바울은 현재 국가대표 신분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은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해 지난 2월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복귀한 것은 지난달 15일. 오랜 기간 실전에 나서지 않아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지도 얼마 안 됐다.  
 
 
 
 
그럼에도 유도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66㎏급 국가대표 1진 김임환(한국마사회)과 함께 안바울을 세계 대회 대표로 선발했다.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가 세계 대회에 나가는 건 근래 들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진 선발전 성적순으로 국제 대회에 파견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많은 지도자들이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는 이유다. 66㎏급을 제외하면 한국이 이번 대회 2명을 내보낸 나머지 두 체급(60㎏급·100㎏ 이상급)에는 모두 2차 선발전 1·2위 선수가 나갔다.  
 
 
 
 
경기력향상위는 경량급 간판 선수인 안바울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선 국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야 하는데, 세계선수권은 일반 국제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포인트가 걸려있다. 안바울은 지난 반년간 국제 대회를 뛰지 못하면서 랭킹 포인트가 부족하다.  
 
 
 
 
유도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안바울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힌다. 좋은 선수인 건 틀림없다”면서도 “무리해서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를 세계 대회에 내보낸 경기력향상위의 결정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한 유도 관계자는 “안바울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다. 엄밀히 말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인정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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