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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 실력 달리니 국회 보이콧” 쓴소리 나온 한국당 연찬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뒷줄 오른쪽)가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뒷줄 오른쪽)가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성도, 실력도 없다.”
 

조국 청문회 앞두고 1박2일 개최
특강 맡은 연사들 비판 쏟아내
김형오 “장외투쟁보다 입법투쟁”
김근식 “반성도 실력도 없이 반대”

“국회에서 자신 없고 여당에 (실력이) 달리니 국회 보이콧하는 것 아닌가.”
 
27일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연찬회에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의원들 면전에서 각각 한 쓴소리다.
 
한국당은 27일 이틀 일정으로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열었다. 다음 달 2·3일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당 지도부 포함, 의원 90명 남짓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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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이 변화해가고 있다”고 했지만, 특강 연사들은 거침없이 한국당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한 김형오 전 의장은 최근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거론하며 “국회를 지키라. 원 내외 투쟁 병행은 좋지만, 국회는 야당의 무대다. 입법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중간 지대 확장에 얼마나 노력했나. 맨날 우리끼리만 하지 않았나”라며 “긍휼하는 마음을 가지라”고도 했다.
 
김 전 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선 “엊그제까지 모신 대통령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의원직을 사퇴한 사람 하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내 중진을 향해 “정부·여당의 독선과 독주에 여러분들이 몸을 던진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느냐. 여러분,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 불출마 촉구다. 초·재선을 향해선 “개혁 모임이 하나 없고, 당 진로에 쓴소리 한 마디 없다”고 했다. 지도부를 향해선 “지역구 활동에만 전념하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다 배제하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근식 교수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다. 김 교수는 “반성 없는 반대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거론하면서 “5공 청문회 때 노무현 같은 사람이 왜 없느냐. 실력이 없어서다”라고 했다. 막말 논란에 대해선 “(비판의)빌미를 안 줘야 한다. 소수 열성 지지층만 보고 얘기하다 보면 그런 실수를 하게 된다”고 했다.
 
보수통합과 관련 그는 “개혁적 중도보수의 반문연대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 한국당이 가장 큰 집이고, 큰 책임을 갖고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치적 저수지를 만들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중도 우파와 겸손하게 타협하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에게 경기 남부, 안철수에게 경기 동부, 오세훈에게 서울 동부 등 책임을 나눠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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