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95.9)보다 3.4포인트 내린 92.5를 기록했다.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다. 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비심리 악화는 6개월 뒤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많아서다. 이번 달 가계의 생활형편전망CSI(소비자동향지수)는 89로 전월(92)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세계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80)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수입전망CSI(94)도 2009년 4월(92) 이후 최저였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