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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국민청문회 '반대'···"조국, 적임자인지 의구심"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청문회’가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물론, 정의당에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6일 “야당 없는 국민청문회는 객관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중성에 끌려가지 말고 정도(正道)를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가출을 일삼는 탕자 같은 한국당이어도 집에 들어올 기회를 주는 것이 집권 여당의 역할이다. 어렵더라도 법적 절차인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조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을 겨냥해선 “국민은 당리당략을 앞세운 상습적인 법치주의 파괴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을 낙마시켜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광기 어린 집착에 빠져있는 한국당식 접근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조국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민주당식 접근도 지혜롭지 못하다”며 “우리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로서 조국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이지, 조국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스노트’에 조국 올리나=심 대표는 이어 조 후보자가 실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조 후보자가 훌륭한 사법개혁 관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들은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여과 없이 살아온 조 후보자가 스스로 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사법개혁을 밀고 갈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기존의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조심스레 ‘불가론’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측에 최근 제기된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웅동학원 소송 ▶조 후보자 부친의 재산 처분 과정 등 의혹에 대한 소명을 별도로 요구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측은 이날 오후 3시 심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를 찾아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청문회준비단의 소명과 정의당의 자체 검증, 공식 청문회에서 나온 모든 내용을 종합해 (조 후보자 임명 찬반 여부를)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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