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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리얼리티로 들어온 유재석, 늦었지만 반가운 변화


유재석이 유재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틀을 깨기 시작한 유재석의 변화를 방송가가 주목하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은 KBS 2TV '해피투게더' 같은 토크쇼나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속마음을 끌어내는 데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주며 수년간 일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에 반해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하거나 속마음을 드러낸 적은 거의 없었다. 2008년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11년 동안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 없고 자녀들도 공개하지 않았다. '무한도전'에서 가요제를 준비하며 이적과 '말하는 대로'를 만들었을 때가 유재석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기회였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의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가족 이야기에 조심스럽던 유재석이 스스로 가족들에 관해 얘기하는 빈도가 부쩍 늘어났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이효리·이상순에게 부부 사이나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물으며 자신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얘기했다.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나, 결혼하고 아버지가 된 뒤 개인적인 시간이 사라져 아쉽다는 이야기를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MBC '놀면 뭐하니?'는 이보다 더 적극적이다. 한 예능 PD는 "'놀면 뭐하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유재석이 카메라를 들고 자기를 찍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직 장소는 외부로 한정되어 있지만 지금껏 하지 않았던 관찰 리얼리티 예능에 뛰어들었다는 게 눈에 띄는 변화다. 언젠가는 베일에 싸인 유재석의 '사생활'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게 '놀면 뭐하니'가 가진 잠재적인 폭발력이다"고 전했다.

이 PD는 "'해투4' 같은 정통 토크쇼는 점차 힘을 잃고, 관찰 리얼리티가 예능의 기본 문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흐름을 이효리나 김태호 PD처럼 마음 맞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걸로 보인다. tvN '신서유기'를 통해 '요즘 예능인'으로 변신한 강호동과 비교하면 늦은 움직임이지만 그만큼 베일에 싸인 유재석 개인에 대한 시청자 관심도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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