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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동차 할부'…활로 찾는 카드사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국내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가맹점 수수료로 수익이 줄어든 데에 따른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다. 

 2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가운데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곳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우리카드 등 5곳이다.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카드사의 지난 1분기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총 626억원이다. 

 현재로서는 선구자 격인 신한카드가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2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8년 6월에 신용카드를 통한 자동차 구매금융 서비스를 시작하며, 자동차 할부금융에 발을 들여놨다. 2017년에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신한카드 ‘차투차’를 오픈, 지난해 10월에는 자동차 할부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MyAUTO)’를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했다. 

 이로써 지난 1분기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279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점유율은 7.6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마이오토’의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시세조회 뒤 곧바로 판매도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고, 중고차를 살 때 전문가를 동행시켜주는 ‘마이마부’ 기능도 넣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2위 자리는 최근 삼성카드를 제친 KB국민카드가 차지했다. 2015년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을 시작한 KB국민카드는 2016년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해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전년 동기 89억원에서 152억원으로 순익이 70.8% 급증하며 점유율 4.23%를 기록했다. 

 타사에 비해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 진출이 늦은 KB국민카드지만, 2017년에 라오스 현지 자동차 할부금융 회사를 설립하는데 공동 출자하는 등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초에는 연 4.90~15.50% 사이에서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KB국민 이지오토할부 다이렉트’를 출시했다. 여기에 은행, 캐피탈 등 계열사들과 함께 올 연말까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3.0’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의 경우 수익 증가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자동차 할부 시장 수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카드의 자동차 할부 시장 수익은 총 126억원이었다.  

 삼성카드는 지난 1996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제휴카드 ‘삼성자동차카드’를 출시했고, 2016년에도 역시 업체에서 최초로 디지털 전용 자동차 금융 서비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를 내놓으며, 자동차할부 사업에 수익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우리카드(69억원)와 롯데카드(3억원)는 아직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익으로, 시장 내 점유율이 미미하다. 우리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 플랫폼 ‘카정석’ 출시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할부금융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의 3강 구도가 형성돼 있어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등 후발업체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여신업계는 카드사들이 이른바 ‘비카드 사업’에 점점 더 집중해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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