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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탈삼진에선 압도하는 디그롬, 떠오른 류현진 대항마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로 떠오른 제이콥 디그롬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로 떠오른 제이콥 디그롬


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경쟁자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페이스가 가파르다.

디그롬의 8월은 뜨겁다. 네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24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선 7이닝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올 시즌 여덟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등 내로라하는 'K-머신' 등을 모두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빠르게 200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 7월(2승 평균자책점 1.09)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사이영상 경쟁과 거리가 멀었다. 첫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85(26이닝 14자책점)를 기록했다. 4월 17일에는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는 악재까지 겹쳤다. 2016년 오른 팔꿈치 척골 신경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정밀검진 결과 큰 부상이 확인되지 않아 10일 후 곧바로 빅리그 복귀했다. 이후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미 이닝과 탈삼진,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에선 류현진을 앞섰다. 특히 탈삼진에선 70개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크다.

지난 9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사이영상 레이스를 중간 점검하며 내셔널리그 유력 수상자로 류현진을 꼽았다. 당시 디그롬은 슈어저·스트라스버그 등을 제치고 류현진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선정됐다. ESPN은 '디그롬이 최근 여섯 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해 급상승하고 있다. 류현진은 한 번밖에 없는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이 일곱 번이다'고 비교 우위를 전했다. 지난 18일 뉴욕포스트는 '현 시점에선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에게 패할 수 있지만 디그롬이 계속 '나를 잊지 말라'라고 외치는 것 같다'며 그의 상승세를 조명하기도 했다.



디그롬과 류현진의 격차는 꽤 있었다. 그러나 24일 나란히 등판해 희비가 엇갈렸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64였던 평균자책점이 2.00까지 치솟았다. 이닝과 탈삼진은 경쟁자에 크게 밀린 상황이라 평균자책점에서 확실한 우위가 필요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는 지켰지만 1점대가 무너진 게 뼈아팠다. 반면 디그롬은 애틀랜타전 쾌투로 평균자책점을 2.61에서 2.56으로 낮췄다. 7월 26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 뒤 다섯 경기 연속 평균자책점을 떨어트렸다.

디그롬의 최대 약점은 승리다. 사이영상 경쟁자 중 가장 적은 8승에 그치고 있다. 류현진과의 격차는 4승. 그러나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미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고, 200이닝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 10승 이상을 기록하면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좀 더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슈어저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등의 추격을 받고 있던 류현진으로선 좀 더 까다로운 경쟁자 하나가 추가됐다. 주인공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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