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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역대 최소경기 20승' 린드블럼, "믿을 수 없는 일의 연속"



아홉 수 한 번 없이 일사천리로 대기록이 나왔다.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올 시즌 25경기 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 타이 기록이다. 

린드블럼은 2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공 108개를 던지면서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기록한 역대 최소경기 20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KBO 리그 역대 20번째이자 선발승 기준으로는 역대 11번째 20승. 두산(전신 OB 포함) 소속 선수로는 1982년 박철순,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니퍼트에 이은 역대 네 번째다. 

무서운 기세다.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린드블럼은 최근 등판한 11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로 기록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 13연승 행진. 지난 5월 28일 삼성전에서 시즌 8승 째를 따낸 이후로 패전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다.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2.04로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히려 올 시즌 남은 등판 결과에 따라 1점대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는 수치다. 

 


린드블럼은 1회 정은원-장진혁-송광민을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아쉬운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제라드 호잉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됐다. 김태균을 3구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지만, 호잉이 2루를 훔쳐 1사 2루가 됐다. 이때 좌익수 김재환이 다음 타자 정근우의 좌익수 앞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하다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짧은 안타로 끝날 듯했던 타구는 외야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적시 3루타가 됐고, 계속된 1사 3루서는 바뀐 좌익수 김경호가 최재훈의 짧은 플라이 타구를 불안정하게 처리해 태그업한 3루 주자가 홈에서 세이프됐다. 순식간에 2실점. 린드블럼은 백창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야 힘겨웠던 2회를 마쳤다. 2회 한 이닝에 던진 공만 21개였다. 

하지만 곧 평정을 되찾았다. 3회부터 6회까지 삼진 네 개를 곁들이고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벌이면서 빠르게 이닝을 지워 나갔다. 투구 수도 3회 14개, 4회 11개, 5회 10개, 6회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7회 1사 후 호잉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6타자 만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김태균의 대타로 나온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마무리했다. 

린드블럼은 마지막 8회 역시 삼진 두 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위력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이형범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린드블럼의 20승과 팀의 4연승을 모두 지켰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영광이고, 기분 좋다"며 "20승은 팀 동료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박세혁이 매 경기 정말 큰 도움을 줬다. 오늘은 2회 실점 이후 공 한 개, 한 개에 더 집중했다"며 "박건우가 9회 좋은 수비를 해줬고, 다른 모든 야수들도 경기 내내 호수비를 해줬다. 내 승리라기보다 팀의 승리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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