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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린드블럼 상대' 김이환에 "마음 편히 붙어라"



"잃을 게 없으니 오히려 더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지 않을까요." 

한용덕(54) 한화 감독이 25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신인 투수 김이환(19)의 의미 있는 도전을 격려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지명돼 한화에 입단한 김이환은 이날 데뷔 후 네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올 시즌 최강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과 맞붙게 됐다. 벌써 19승을 쌓은 린드블럼은 이 경기에서 대망의 20승에 도전한다. '골리앗' 린드블럼에게 '다윗' 김이환이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한 감독은 "어떻게 보면 김이환이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편할 수 있다"며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풀타임 2년째인 1991년에 당대 최고 투수였던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과 선발 맞대결한 기억이 있어서다. 

당시 선 전 감독은 9이닝 3실점으로 완투승을 올렸고, 한 감독은 5⅓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한 감독은 "선동열 선배 같은 엄청난 대투수와 붙게 되니 나는 져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던 기억이 난다"며 "결과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한화는 이미 5강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눈앞의 승패를 떠나 김이환 같은 유망주의 성장을 돕는 게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일 수 있다. 한 감독 역시 김이환에게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는 피칭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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