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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빵터진 '엑시트' 무시못할 배우 임윤아 대표작



최고의 아이돌에서 최고의 흥행배우로, 10년째 꽃길만 걷는 임윤아(30)다.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800만 흥행을 이끌었다. 잘 만난 작품에서 잘 뛰어 놀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고통의 눈물은 환희의 눈물이 됐다.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2019년 여름 스크린 최고 흥행작으로 각인되면서, 흥행 주역 임윤아의 영화계 인지도 역시 180도 뒤바뀔 전망이다.
 
첫 스크린 데뷔작 '공조(김성훈 감독)'를 통해 가능성을 내비치더니 첫 주연작으로 초소속 흥행배우 반열에 올랐다. 시작만 하면 중간은 없다. 무조건 수직 상승이다. 다소 애매했던 브라운관 성적표가 스크린에서 터질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기다리면, 결국 해내고야 마는 임윤아다.
 
스스로 "신인 영화배우"라 소개할만큼 임윤아는 영화계 여름시장도, 텐트폴 영화에 대해서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튀지 않고, 작품에 잘 어우러지기만을 바랐을 뿐이다. 그 결과 일궈낸 '엑시트'의 대박 성공은 막 30대에 입성한 임윤아에게 더할나위없는 선물이 됐다. 굳이 나이를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만 시작이 좋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정신없이 달린 흥행 레이스에 인증샷만 8번을 찍었다. 이미 대단한 성적임을 체감하고 있겠지만, 스크린 활동을 지속할 수록 더 큰 무게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지난 12년간 쌓아온 윤아 이미지에 어울리는 것, 임윤아가 해보고 싶은 것을 두고 여전히 고민 중인 상황에서 마음은 후자에 쏠린다. 그렇게 택한 '엑시트'가 제대로 통했으니 앞으로는 임윤아의 선택을 더 더욱 믿을 수 밖에. 다음 목표는 '완판 임윤아'다.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사실 반응도 체감이 잘 안 됐다. 근데 주변에서 '진짜 좋은거야. 장난 아니야'라고 해주시니까 '그런가?' 했다.(웃음) 어쨌든 칭찬으로 생각되니까 '열심히 뛰고 달린 보람이 있구나' 싶다. 내 눈에는 나만 아쉬운 부분도 보이는데 좋은 말씀들 덕분에 힘이 난다."
 
-여름시장 텐트폴 영화 주인공이다.

"그것도 잘 몰랐다. 영화 쪽으로는 특히 신인이라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고, 못했다. '큰 영화고,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아예 머릿 속에 없었다. '경쟁작이 어떤 작품이다' 했을 때도 뭔가 잘 판단이 안 됐다. 너무나도 멋진 분들 사이에서 내가 홍일점이라고 하니까 마냥 신기하기는 했다.(웃음) 개인적으로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 작품을 했을 때 배우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어떤 평이 가장 좋았나.
"'튀지 않고, 잘 어우러졌다' 그것만으로 좋더라."

-'엑시트'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재난 영화라고 해서 무겁거나 진지한 장면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고 봤는데, 유쾌함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재미있었다.  특히 용남 역할을 (조)정석 오빠가 연기한다고 하니까 하니까 더 잘 읽혔다. 백수였던 '공조'의 민영이가 취직을 해 책임감 쪽으로 더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새로운 모습'이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민영이를 통해 한번 보여드렸던 분위기라 '거부감이 많이 있으시려나?' 걱정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공조'가 없었더라도 의주는 의주대로 사랑받았을 것 같다."
 
-첫 주연작인 만큼 로맨스 장르를 더 안전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로맨스를 한다고 해서 그게 100% 안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른 것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컸고, 딱히 캐릭터에 제약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끌리는 캐릭터의 매력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의주는 어떤 점이 끌렸나
"의주는 굉장히 능동적이고, 책임감 강하고, 판단력도 좋고, 체력은 더 좋은 친구다.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에 비해 주체적인 느낌이 있었다. 액션이나 몸을 쓰는 장면도 많아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한 이유도 있다. 나로서는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자 캐릭터였다."
 
-"찰떡같이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스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나.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선택은 끌리는 것, 마음에 드는 것을 냉큼 하지만 '잘 할 수 있느냐'는 결국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체력 소모가 많을 것이라는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을 했는데 하니까 또 하게 되더라.(웃음) 물론 힘들기는 했지만 안전하게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나름의 각오를 하고 들어갔나.
"'감당이 될까?' 싶었지만 '방법이 있겠지'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나름 준비한다고 출연을 결정한 직후부터 운동을 다니긴 했다.(웃음) 솔직히 나 스스로는 '체력이 좋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근데 정석 오빠가 클라이밍 연습장에서 내가 오르는 것을 보더니 '괜히 걱정했다. 너무 잘하겠다'고 응원해 주시더라. 큰 힘을 얻었다. 정석 오빠와 함께 해 모든 것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부상의 위험은 없었나.

"달리는 신이 워낙 많았다. 어느 날은 다리가 아예 안 움직이더라. 마음 같아서는 아픈거 꾹 참고 한번 더 달리고 싶었는데 그땐 걸을 수도, 서 있을 수도 없었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이니까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컷' 소리가 들리자마자 주저앉아 울었다. 촬영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울었다. 진짜 강단으로 버텨냈던 것 같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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