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인터뷰②] 지승현 "전혜진과 꼭 다시 호흡 맞춰보고 싶다"


'검블유'는 '지승현의 재발견'이었다.

지승현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KU그룹 회장의 아들 오진우를 연기했다. 전혜진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할 수밖에 없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표현했다. 처음엔 바람을 피우고 임수정(배타미)을 곤경에 빠트리는 등 악역으로 그려졌지만 점차 전혜진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적인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나 영화 '바람' 등에서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면모는 '지승현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기 충분했다.

-메인커플 못지 않게 송가경, 오진우 커플의 이야기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시간 톡을 보는데 의외로 저희 커플, 특히 진우 캐릭터도 굉장히 챙겨주고 좋아해줘서 신기했다. 잘생긴 젊은 배우도 있고 그분들에게만 관심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감사했다. 전혜진과 현장에서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이혼을 준비하면서 점점 다정해지고, 서로 마주보고 웃는 일이 늘어나는 섬세한 연출이 좋았다.
"평소 캐릭터에 따라 실제 행동하는 게 바뀌는 편이다. 로맨스하더니 눈빛이 촉촉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소에 그런 걸 생각하고 준비하다보니까 그런 것 같다. 처음에 임수정한테 돈을 던져주고 쓰레기 같은 말을 하고 바람까지 피우는 이미지였고, 또 나중에 사랑하는 모습이 보여지기 전까지는 일부러 센 느낌으로 연기했다. 서사가 풀리면서 반전이 있으니까 그때 '진우가 사실은 그랬구나' 생각해주길 바랐다. 속으로는 '진우 쓰레기 아닌데'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강하게 보여줄려고 더 세게 했다. 주변에 '나 이번에 로맨스 한다'고 했을 때 '여전히 쓰레기던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쓰레기에서 사랑꾼이 되고 '쓰랑꾼'이라는 별명도 생겨서 감사하다."

-쓰랑꾼이나 처돌이 같은 별명도 알고 있는지.
"대사 하나하나가 '송가경 처돌이'였다. (웃음) 출입국 기록이나 뒤지고. 매 신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사랑한다는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매 신 그런 대사를 해서 처돌이가 맞는 것 같다. 그런 별명을 지어주는 게 부르기도 재밌고 별명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예전엔 '바람' 무서운 형님, 아니면 '태후' 북한군이었는데 새로운 별명이 생기니까 좋다."

-실제 연애 스타일과 비슷한가.
"평범한 것 같다. 장난을 많이 친다. 선물 주면서 '주워왔어' 이런 말을 많이 했고 그런 걸 재밌어한다. 진간장 신을 찍을 때 진지한 목소리로 그런 말을 하니까 웃겼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평소에도 목소리가 쓸데없이 진지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 게 비슷했다. 진우가 한 로맨틱한 대사를 비슷하게라도 말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렇게까지 오글거리는 말은 하지 않았다."

-아내분의 반응은.
"너무 재밌게 봤다고, 몰입하면서 눈물이 글썽글썽하면서 재밌게 봤다고 한다. 제 캐릭터를 관심있게 지켜보게 될텐데 나인 줄 알면서도 감정이 몰입되게 잘 했다고 얘기를 해줬다. 최고의 파트너였던 전혜진이 있었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잘 표현됐던 것 같다."
 
-전혜진과 호흡은 어땠나.
"처음 뵌 건 리딩할 때였는데 조금 무서울 줄 알았다. 경력이 오래되기도 했고 한참 선배이고 누나이기 때문에 긴장했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 사실 처음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잘 말을 편하게 못하는데 편하게 해줘서 편해졌고 더 캐릭터에 빨리 녹아들 수 있었다. 대사만 주고 받은 게 아니라 에너지를 주고 받는데 그런 합이 너무 잘 맞았다. 전혜진도 좋았다고 해서 더 좋았다."

-다음에 또 만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어떤 장르가 됐든 영화 하나 하자고 했다.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같이 호흡을 할 수 있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 같이 나와도 안만날 수 있는데 다른 역할, 뭐 형사나 범인이라든가 또 다른 에너지로 호흡을 한번 쌓아보고 싶은 선배다."

-지승현에게 '검블유'란.
"다시 한번 제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캐릭터에 갈증이 있었다. 작년에 웹드라마로 로코를 찍긴 했지만 조금 더 많은 분이 볼 수 있는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로맨스를 보여줬다는 게 도전이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사랑하는 작품이 됐다."
 
-차기작 '나의 나라'에서는 어떤 역할인지.
"또 다시 남자들의 이야기로 돌아갔다. 양세종, 우도환 등이 메인이고 저는 양세종을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같이 목숨 걸고 지켜주는 형 같은, 스승 같은 역할이다. 액션도 많고 전쟁신도 많은데 예전처럼 악역의 느낌이 아니라 브로맨스가 있다. 서로 지켜주고 챙겨주고 같이 살자고 하는 형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