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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심해졌지만, 올 상반기 기업 M&A 더 늘었다

국내기업 해외 M&A (인수합병) 바람. 지구본 , 외화, 달러, 지폐, 투자. [중앙일보DB]

국내기업 해외 M&A (인수합병) 바람. 지구본 , 외화, 달러, 지폐, 투자. [중앙일보DB]

미·중 무역갈등 등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했던 올해 상반기에도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총 349건, 금액은 201조9000억원 규모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36건, 175조4000억원 규모보다 늘어난 수치다.
 

"韓 진출 모색"…기업 결합, 미국·유럽 등 외국 기업 주도 

기업 결합은 주로 미국·유럽계 등 외국 기업이 주도했다. 상반기 외국 기업의 기업결합 건수는 79건, 금액 18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0건, 153조8000억원)보다 모두 증가했다.
 
특히 외국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영업하는 다른 외국 기업을 결합한 사례가 많았다. 외국 기업이 다른 외국 기업을 결합한 실적은 60건, 18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건, 35조원 증가했다. 결합금액 기준으로 1~3위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의약품 분야 BMS와 셀진(Celgene) 간 결합이 1위(83조원), 정보통신(IT) 분야 IBM과 레드햇(Red Hat) 간 결합이 2위(38조1000억원), 자동차부품 분야 BCP와 존슨 컨트롤스(Johnson Controls)가 3위(14조9000억원)였다.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 결합 건수는 19건으로 지난해보다 10건 줄었지만, 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기업의 국적은 유럽연합(4건)·미국(3건)·중국(홍콩 1건) 순이었다. 홍콩의 앵커에쿼티파트너스그룹이 국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미국 블랙스톤그룹이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 인수합병이 이뤄지는 등 외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 진출과 투자를 모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이 다른 국내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을 인수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266건)와 비슷한 270건을 기록했지만, 금액은 41.2% 줄어든 2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日 수출 규제 여파, 하반기 韓 기업의 M&A 증가할 것 

공정위는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기업의 국내·외 기업 인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인수합병 신고가 접수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관련 분야 기업에 대한 M&A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윤환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면, 한·일 무역분쟁과 관련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기업 결합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르게 심사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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