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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채널A 新역사 쓴 '오세연' 원작 씹어먹었다…이상엽 재발견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채널A 드라마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청률 2%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금, 토요일 심야 다크호스로 자리매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작을 씹어먹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한국화가 잘 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상엽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재발견의 장으로 만들었다.

24일 종영된 채널A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는 박하선(손지은)과 이상엽(윤정우)이 3년 후 재회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각자의 가정이 있었던 상황에서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 불륜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은 두 사람은 각자의 일상에서 괴로움을 토로하며 버텨내고 있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정신 이상 증세가 일어날 만큼 목숨이 위태로웠던 박하선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 보다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었다. 가난한 작가 지망생이었지만 웃음이 넘쳤다. 이상엽은 한국으로 돌아와 숲 생태와 관련한 연구소에서 일했다. "사랑을 찾으셨나요?"란 물음과 함께 두 사람이 재회, 행복을 되찾는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예지원(최수아)은 조동혁(도하윤)과 가슴 아픈 이별 후 가정으로 돌아왔으나 남편 최병모(이영재)와 재결합은 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좋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정상훈(진창국)과 류아벨(노민영)은 각각 다른 연인과 재회해 아이를 낳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갔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다.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잘 풀어냈고 인물들의 감정선을 보다 섬세하게 녹였다. 멜로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영상미 역시 압권이었다. 연출, 대본, 연기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결말 역시 원작과 달랐다. 원작은 새드엔딩이었으나 해피엔딩으로 변형을 줬다. 마지막 회에 급작스러운 해피엔딩을 위한 이야기들이 다소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는 포인트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인물의 성장과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상엽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재발견됐다. 멜로 연기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계기였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윤정우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박하선이 "윤정우 자체"였다고 얘기할 정도로 연기 변신에 성공,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걸 보여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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