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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전 4⅓이닝 3피홈런 7실점…ERA 2.00로 ↑



LA 다저스 류현진(32)이 '거포 군단'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 동안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세 방을 얻어맞고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4이닝 7실점)에 이은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 시즌 평균자책점도 1.64에서 2.00까지 치솟았다. 

이뿐 아니다. 류현진이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피홈런 70개 만에 처음이다. 한 경기에서 홈런 3개 이상을 내준 것도 콜로라도전을 포함해 올 시즌 두 번째다. 앞선 경기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렸지만, 이번 게임은 다저스의 안방에서 치러졌기에 충격적인 결과다. 이전까지 홈 11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최강의 투구를 이어왔던 류현진이기에 더 그렇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D.J 르메이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애런 저지를 높은 직구로 삼진 처리한 데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 역시 체인지업을 사용해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개리 산체스는 2루수 플라이. 1회를 가볍게 넘겼다. 

2회에는 위기 관리능력을 뽐냈다. 선두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지오 어셸라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3루. 그러나 홈은 허락하지 않았다. 브렛 가드너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카메론 메이빈과 제임스 팩스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다저스타디움이 환호로 뒤덮였다. 

그러나 3회부터 악몽이 찾아왔다. 선두 타자 르메이유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저지에게 볼카운트 1B-2S서 던진 4구째 체인지업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됐다. 2사 후에는 산체스에게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내줘 추가 실점을 했다. 볼카운트 1B-1S서 낮은 코스로 던진 컷패스트볼을 산체스가 걷어 올렸다. 그레고리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에야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4회 다시 안정을 찾는 듯했다. 어셸라를 헛스윙 삼진, 가드너를 2루수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메이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지만 팩스턴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상위타선과 다시 만난 5회 결국 대량 실점을 피해가지 못했다. 르메이유와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고, 토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타자 주자만 1루에서 아웃돼 1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다저스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산체스를 고의4구로 걸러 더블 플레이를 노렸지만, 다음 타자 그레고리우스가 류현진의 초구 한가운데로 들어온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 

전의를 잃은 류현진은 다음 타자 어셸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불펜 애덤 콜라렉이 남은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실점이 7점으로 늘었다. 시즌 내내 지켜왔던 1점대 평균자책점이 끝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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