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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링 극적인 데뷔 첫 승' 박큰샘 "우승 패치 위해 달려왔다"


박큰샘.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박큰샘.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데뷔 9년 만의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그것도 대역전승이었다.

23일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에서 열린 프로볼링 제2회 케겔컵 선수권대회 TV 파이널 결승에 나선 박큰샘(32)은 박봉주(50)와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역시 첫 우승을 노렸던 박봉주가 9프레임까지 앞섰지만 10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하면서 226점으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뒤이어 10프레임 투구에 나선 박큰샘이 8점과 스페어 처리를 하고, 마지막 하나 남은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연결하자 장내는 더 뜨거워졌다. 226-22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치른 연장 서든데스에서 박큰샘은 두 번째 투구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해 9점에 그친 박봉주를 물리치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우승트로피를 높게 치켜든 박큰샘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박큰샘은 "극적으로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열심히 한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칠 때까지 동점일 줄은 몰랐다. 계산 안 하고 치면 된단 생각으로 갔는데 자신있는 투구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한 그는 "서든데스에선 자신있었다. 자신있던 레인이 오른쪽이었는데 승부수를 띄웠고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극적인 상황에 연이은 스트라이크로 우승을 거둔 그는 "이 정도로 긴장감을 즐기진 않는다. 프로 되고나서 제일 떨었던 것 같다"면서도 "예선 1위를 하고 준결승이 끝난 뒤에 해볼 만 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만 느끼는 자신감이 있었고, 뭔가 될 것 같단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큰 사람아 되라'는 의미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큰샘'처럼 박큰샘은 프로볼러로서 더 큰 선수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 수영 선수를 하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볼러가 된 그는 대학 졸업 직후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묵묵하게 선수 생활을 해왔다. 비록 다소 늦은 데뷔 첫 승이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뜻깊은 우승에 그는 큰 의미부여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달고 싶었던 우승 패치를 달았다. 금색깔이기도 하고, 빛난다. 이걸 위해서 지금껏 뛰어왔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숙해지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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