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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장기용 "랩 실력 평가받고 싶어 '힙합의 민족' 출연"



쉼 없이 달려왔다.
2017년 '고백부부'를 시작으로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킬 잇'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까지 장기용(27)의 지난 2년간 스케줄은 쉬는 날 없이 빼곡했다. 이젠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개봉까지 남겨뒀으니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숨 가쁘게 살아온 보답은 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신인상으로 보상 받았다. 상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안도의 숨을 몰아쉬었다. "신인상 후보지만 쟁쟁한 선배들과 한 자리에 있다는 뿌듯한 한 켠엔 수상을 바라는 기대감도 살짝 있었죠. 호명되고 이게 꿈인가 싶었지만 티내고 싶지 않았어요.(웃음)"
'나의 아저씨'에서는 빚 독촉을 내세워 이지은을 괴롭히는 '못된 놈'에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만인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연하남'으로 이미지를 확 바꿨다. 드라마 방영 당시 어딜가도 '박모건'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정작 본인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체감하지 못 했다.
까칠하지만 엉뚱한 박모건 이미지가 실제 모습인듯 궁금했지만 전혀 딴 사람이었다. 진중하게 내뱉는 한 마디마다 특유의 개그 코드가 있었다. 웃기려 의도하지 않는 말이지만 묘한 웃음이 있어 상대방을 미소짓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술을 좋아하나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드라마 종영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맥주를 들이켰다. "어릴 땐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했는데 지금은 제가 봐도 끼가 많은 거 같아요."





-'힙합의 민족'에도 출연했어요.
"음악을 좋아하고 힙합을 사랑해요. 그때는 자발적인 출연이었어요. 울산에서 친구들과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거든요. 울산에서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사람들에게 평가 받고 싶었어요. 이런 목소리로 노래와 랩을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 정도면 '쇼미더머니'를 나가지 그랬어요.
"그 정도의 실력이 아닌 걸 잘 알아서요. '쇼미더머니'는 전문 래퍼들의 출연이고 '힙합의 민족'은 비가수 연예인들의 도전이니 제가 생각하는 취지와 잘 맞았어요."

-그래서 만족하나요.
"괜히 했나 싶기도 하고…(웃음) 농담이에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한텐 좋은 추억이에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O.S.T를 불러도 좋았겠네요.
"안 그래도 '이리와 안아줘'때는 불렀어요. 이번에도 감독님이 'O.S.T 불러야지'라고 했는데 그 뒤로 아무말이 없었어요. 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다희 누나가 불렀더라고요.(웃음) 한 번 더 물어볼 줄 알았는데 그게 끝이었어요."

-소지섭 씨처럼 앨범까지 이어갈 생각도 있나요.
"앨범에 대한 계획은 단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공연은 해보고 싶어요. 제 실력으로 유료 공연은 못 하고 작게나마 팬들 앞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

-예능에 대한 욕심도 있나요.
"관심은 많은데 못 해서요. 누가 좋아할까요. 그래도 불러주면 다 할 수 있어요."

-1992년생 양세종·우도환과 잘 언급돼요.
"두 사람 사이 제 이름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어요. 둘은 워낙 연기를 잘하니깐요. 그렇게 같이 묶인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었어요. 두 사람과는 시상식에서 오가다가 만난게 전부인데 그냥 친근했어요. 한 번은 우도환 씨한테 번호를 물어봤어요. 동갑내기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니 만나면 재미있을 거 같아서요. 두 사람은 한 작품 나오던데 그거 끝나면 같이 보려고요."

-첫 영화도 개봉해요.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저한텐 첫 영화고 어떤 모습으로 대중이 받아들일지 긴장돼요."
 

-스물일곱의 고민은 뭔가요.
"딱히 고민은 없어요. 작품을 할 때만 그때그때 고민이 생겨요. 군대는 당연히 가야되는 거고요. 생각이 안 나는거 보면 큰 고민이 없는데 곧 생기겠죠."

-외롭지 않나요.
"사람인지라 외롭긴 한데 또 집에 있으면 바뻐요. 치워야되고 정리하고 음악듣고 '무한도전' 봐야하고. 할 게 너무 많아요.

-남은 올해 계획이 있다면.
"첫 출연 영화이니 반응이 좋길 바라고요. 이 에너지를 이어 받아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어요. 쉴 때의 안락함보다 일할 때의 힘듦이 더 좋아요. 런웨이도 너무 서고 싶어요. 입대 전에 서울패션위크 한 번만 서 보고 싶어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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