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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양팡 "'극단적 선택' 시도한 시청자 무사…별풍선 환불의사 有"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인기 BJ 양팡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별풍선(후원)을 줬지만 자신의 식사 요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강에 투신한 40대 남성이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다. 양팡은 방송을 통해 해당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양팡은 22일 자신의 채널 생방송을 통해 이날 소방서 전화를 받고서야 자신의 시청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걸 알았으며, 이후 그 남성의 '지금 살아있다. 걱정 말라'는 카톡도 받았다고 했다. 양팡은 "솔직히 말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다"면서도 우선은 생명에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심정을 밝혔다.

양팡은 열혈팬들에게 '소원권'을 주고 있다. 그러나 양팡은 이 소원권에 대해 개인적인 만남 혹은 양팡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콘텐츠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매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에 뛰어든 이 남성 시청자는 양팡에게 지난 5월께 소원권으로 식사를 요구했는데, 양팡은 그가 보낸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건이 있고 나서야 문자를 찾아 그런 요청이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양팡은 "소원권으로 팬들을 일 대 일로 만나서 그분들이 원하는 대우를 다 해줄 수 없다. 저는 한 명인데 시청자는 수천 명이고, 그분들을 위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나눌 수 있는 걸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 소중한 시청자인데 한 명만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은 없을 거다"며 "별풍선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라고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려고 많은 준비를 한다. 받은 만큼 갚겠다는 건 다수를 위한 거였다"고 아프리카 BJ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또 "별풍선 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겠다"면서 "본인을 깎아내리면서까지,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 후원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걸 뒤늦게 알게 되면 부담스럽고 당연히 하지 말라고 할 거다. 본인부터 행복해야지 본인 삶이 여유롭지 않은데 나한테 별풍선을 줘서 내가 여유로워지면 그게 무슨 의미냐. 별풍선을 더 많이 쏘면 그만큼 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해줄 수 없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해온 말이다. 그런 걸 원하면 조금이라도 시청자가 적은 방에 가면 챙겨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한 명을 포기하더라도 몇천 명과 대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팡은 "5년 동안 방송하며 이렇게 충격적인 일은 처음이다. 그래도 시청자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시청자들에게도 죄송하다. 내가 모자라서 이런 일이 생겼다"며 "만일 그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경제적인 어려움도 이유 중 하나라면 당연히 환불해줄 것이다. 이례적인 케이스이기도 하고 앞으로 너도 나도 환불해달라고 하면 환불해 줄 이유도 없고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지만, 이분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거라면 당연히 환불할 의사가 있다. 회사와 얘기해서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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