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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사인히어' 박재범, '쇼미' 아성 무너뜨릴 신인 찾기


미국 본토가 인정한 래퍼 박재범이 한국에서 신인 발굴에 나섰다. 새로운 오디션 '사인히어'를 론칭하고, 7년간 대한민국 대표 힙합 오디션으로 군림했던 Mnet '쇼미더머니' 앞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첫 방송된 MBN '사인히어'는 인맥 힙합을 제대로 정면에 내세웠다. 힙합 레이블 AOMG의 입사 오디션으로 박재범·사이먼 도미닉·그레이·코드쿤스트·우원재가 출연해 대한민국 힙합 신을 이끌어 갈 차세대 아티스트를 뽑는다. AOMG 수장인 박재범은 팝스타 비욘세 남편이자 '힙합의 신' 제이지가 설립한 레이블 락네이션과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계 래퍼다. 한국 힙합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인 박재범과 한솥밥을 먹는다는 자체로 힙합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지원자들이 몰렸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3000여명이 지원했으며 1라운드에는 단 44팀만이 올랐다. MBN 김기혁 아나운서도 지원했으나 1라운드에 진출하진 못했다. 박재범은 "지금 반응을 보니 외국에서도 많이 볼 것 같다. 한국 힙합만의 분위기가 잡혀가는 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을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연출자 남성현PD는 "10회까지 하는데, 1~2회에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어느 정도 완성된 아티스트도 있고, 원석도 있고, AOMG 크루들이 재미있어 하는 아티스트들도 있다. 이들이 AOMG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 크루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방송에는 옐리디, 외국인 듀오 파트타임쿡스, 몽골인 오양가, 술 취한 컨셉트를 잡은 소주보이, 오른팔에 흑염룡이 깃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흑염룡, 우주여행자를 주장하는 캐치, 힙합 신에서 주목하는 보컬 소금, 나얼의 그찬을 받은 디미너, 자유자재로 음을 노래하는 니화, B.A.P 해체 후 도전장을 내민 문종업 등이 참가해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보여줬다.

"공정성 자신"
남PD는 KBS에서 '건반 위의 하이에나'를 만들며 AOMG 소속의 로꼬와 인연을 맺었다. 로꼬와 화사가 부른 '주지마'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AOMG가 CJ ENM과 사업적 제휴를 맺고 있음에도 Mnet이 아닌 MBN와 손잡은 배경엔 남PD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남PD 또한 MBN으로 이직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인히어'를 통해 AOMG와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남PD는 "팬심에서 시작했다. 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모였나 궁금했다. 그래서 AOMG에게 새로운 아티스트를 뽑는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AOMG 또한 재미있는 기획이라고 말해와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투표 조작 논란을 빚는 '프로듀스X101'으로 인해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공정성이 화두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입사 오디션이기에 결국은 AOMG 결정이다. 투표 방식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될 부분이 없다. '사인히어'보다 더 깨끗한 프로그램이 있을까"라고 자신했다. 50인의 리스너 제도를 둬서 크루들의 취향이 담긴 심사에 실력적 대중성을 더했고, AOMG를 잘 아는 특별 심사위원도 중간에 등장해 예능적 재미를 살려갈 예정이다. 
 
"돈 벌러 나온 '쇼미', 우리는 롱런 본다"
AOMG 멤버들은 참가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각자만의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선발해 나간다. 참가자들은 기본적인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으며 랩, 노래, 퍼포먼스 실력까지 고루 어필한다. 이들은 심사의 최우선 기준을 '태도'에 뒀다. "교류를 했을 때 어떤 태도인지가 중요하다. 우리 회사에 입사하는 친구를 뽑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나는 게 아니라 그때 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재범은 "우리 크루는 힙합예능 섭외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나가기 조심스러웠던 부분들이 있었다. 힙합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우리 크루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사인히어'는 우리 크루를 걸고 한다. 여태까지 해온 커리어와 크루 멤버들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히트곡이 생긴다거나 행사가 많이 잡힐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쇼미' 참가자들이 돈 벌러 나왔다고 하는데, '사인히어'는 단순히 AOMG에 들어오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이 전부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도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라 시청률이 진짜 안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절실한 참가자들의 마음을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진정성있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인히어' 우승자는 AOMG와 3년간 계약하게 된다. 박재범은 "신인은 보통 3년 계약한다. 우승상금은 없지만 밝힐 수 없는 계약금이 있다. 계약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AOMG의 네트워크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힙합을 하고 성공을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받을 수 있다.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돈보다 더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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