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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업] 뜨거웠던 ‘애국 테마주’, 다시 제자리로

  일본 수출규제 이슈로 주목받던 ‘애국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며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애국 테마주’로 떠오른 기업인 모나미는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국산 문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애국테마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7월 1일 2590원에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6일 81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6일 이후 19일까지 20.61% 떨어졌고, 이날 소폭(2.4%) 오른 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8월 7~13일 5거래일간 공매도 거래물량은 32만7486주에 달했다.

 애국테마주로 분류됐던 깨끗한나라도 지난 8일 3750원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전환해 이날 24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무학도 1만1600원까지 상승하더니 하락세로 돌아서며 9250원을 기록했다.

 의류 브랜드 ‘탑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신성통상은 일본계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대체품으로 지목되며 인기를 끌었다. 신성통상은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6월 말에는 1000원대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지난 12일 2510원까지 오르더니, 이내 1000원대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쌍방울, 한국화장품제조 등 ‘애국 테마주’로 불리던 기업들의 주가도 비슷한 기류를 타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실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나 부품 국산화의 여파로 매출이 상승하는 등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음이 증명된 기업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투자자의 기대감에 기반해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측면이 있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사실상 실적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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