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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친 '2군 홈런왕' 이성규, 바라보면 답답한 김한수 감독

지난 12일 군 복무를 마치고 삼성에 복귀한 이성규. 하지만 2군 경기 중 발목을 접질러 1군 합류가 무산됐다. 삼성 제공

지난 12일 군 복무를 마치고 삼성에 복귀한 이성규. 하지만 2군 경기 중 발목을 접질러 1군 합류가 무산됐다. 삼성 제공


기용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한 이성규(삼성)의 얘기다.

군 복무를 마친 이성규는 지난 12일 원소속팀 삼성에 복귀했다. 절차상 1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했다. 2군에서 실전 감각을 테스트해야 하지만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었다. 때마침 삼성은 유격수 이학주가 허리 통증을 사유로 지난 9일 1군에서 제외돼 내야수 충원이 필요했다. 이성규는 2루와 3루,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자원. 김한수 삼성 감독도 이성규의 1군 등록을 고려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부상이 문제였다. 복귀 후 17일 KIA 2군전에 처음 출전한 이성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번째 경기인 20일 상무전에선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였다. 김한수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2안타를 쳤다고 해서 체크를 했다. 보고서를 보고 (1군 등록을) 생각하려고 했는데 발목을 접질려서 잔류군에 갔다고 하더라. 잔류군에 가면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선수가 아프니 일단 1군 등록 자체가 물 건너갔다.

이성규는 지난해 2군 홈런왕(31개)을 차지했다. 2위 그룹과의 격차가 9개나 날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다. 장타율이 무려 0.879였다. 타율(0.366)과 타점(79)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타고투저' 기조가 심한 2군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에도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13홈런, 4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홈런이 크게 줄었지만, 장타율이 0.700으로 경쟁력은 여전했다. 김태군(NC) 김호령(KIA) 최재원(LG) 등과 경찰야구단 전역 후 1군 등록이 즉시 가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게 됐다. 발목은 수비와 주루에 모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김한수 감독이 아쉬움을 느끼는 건 반복되는 '부상'이다.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성규는 2016년 곧바로 1군에 데뷔할 정도로 기대주였다. 그러나 2017년 3월 일본 스프링캠프 중 왼 엄지 인대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에도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마땅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7년 12월부터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고, 기대를 모은 제대 후에도 또 한 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언제 1군에 등록될지는 미지수다. 김한수 감독은 "상태가 심하지 않다고 하는데 몸 상태를 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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