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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 이재정 교육감 글 반박 “조국 후보자 딸이 작성한 건 논문 맞아”

지난 8월 1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역사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지난 8월 1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역사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대한병리학회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과 관련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에세이로 써서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라는 취지로 옹호하자 이를 공식 반박했다.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장영표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인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2일 대한병리학회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고등학생이 에세이 낸 걸 어떻게 학회지에 실어주나”며 “‘에세이가 아니라 논문이 맞다’는 취지가 담긴 문서를 교육감에게 공식적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사진 페이스북]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사진 페이스북]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에 대학입시에 사정관제도를 도입하면서 학생들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교육 경험을 쌓은 뒤 실습보고서를 썼다”며 “미국에선 이 보고서를 ‘에쎄이(에세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선 ‘논문’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이런 훈련을 하는데 당연히 (보고서를 쓴 학생이) 제1저자”라며 “에쎄이(에세이)는 굳이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보고서, 발표문 또는 수필과 같은 것”이라고도 썼다.  
 
[사진 이재정 교육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진 이재정 교육감 페이스북 화면 캡처]

 대한병리학회 관계자는 “우리 학회지는 국내에서 최고 A급 잡지 중 하나”라며 “남의 학회 잡지를 교육감이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병리학회는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에게 등기를 보내 조씨가 논문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2주 안에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씨가 제1저자가 될 만한 연구 기여도가 있는지를 밝히고, 이를 위해 당시 연구 기록과 증거 자료도 함께 제출하라고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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