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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논문 의혹 조사 착수…조국 "회초리 들어달라"



[앵커]

5시 정치부회의 #여당 발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기재 논란과 관련해 단국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달 중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인사청문회에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또 조 후보자는 오늘(22일) 아버지로서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며 저자세를 취하면서도 중도 사퇴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오늘 최 반장 발제에서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이목이 집중된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에 대한 논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그 전에 고등학생이 이공계 영어논문을 쓰고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냐 해서, 제가 한 번 찾아봤습니다. 이 논문에는 과학고 학생이, 다른 논문에는 일반계고 학생이, 또 다른 논문에도 외고 학생이 제1저자로 돼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 High School이라고 소속이 표기돼 있습니다. 논란이 된 조씨의 논문도 모두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각주에 소속이 써 있는데요. 조씨는 Institute of Medical Science, 의과학연구소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조씨는 연구소에 등록된 적이 없고, 또 외고라는 정확한 소속도 적혀 있지 않은데요. 책임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장영표/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JTBC '뉴스룸'/어제) : 아무래도 고등학교 학생이었다라는 게 들어가면은 이제 논문을 싣는 데 조금 더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규정 위반이니까 부인할 수는 없는 거죠. 그건 인정을 합니다.

그리고 제 불찰인 것도 인정을 하고…]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등학생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오늘 한 신문은 단국대 내부시스템에 등록된 명단엔 조씨가 박사로 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일단 학교 측은 조씨의 이름 자체가 이 시스템에 등록돼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해당 과제는 2500만원을 지원받아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1년간 진행하는 연구였는데요. 그런데 조씨는 7월 23일부터 약 2주간 인턴을 지냈죠. 그러니까 논문 실험 등이 다 끝나고 막바지 단계에 참여해 소위 "숟가락만 얹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단국대는 이 같은 논란을 포함해 논문의 적절성 등을 따지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 : 아예 전체적으로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들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공유한 부분이 있고요. 그간에 향후 어떤 조사에 대해서 범위를 가져가야 될지 진행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거의 확정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신가요?) 언론에 이미 나와 있는 소위 말하는 연구 진실성과 관련된 의혹들이 거기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조씨는 고려대에 지원한 자기소개서에 이 논문 성과와 함께 공주대 인턴 활동, 여고생 물리캠프 수상 내역도 함께 기재합니다. 모두 고3 여름방학 때 이뤄졌는데요. 일각에서는 두 개의 활동 시기가 겹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문회 준비단은 공주대 인턴은 간헐적으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공주대도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고려대는 "제출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공계 분야뿐만 아니라 조씨는 인권 관련 경험도 쌓았는데요. 200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를 참관하고 관련한 국제기구 등을 방문하는 활동이었는데요. 서울대 정모 교수가 운영하는 유엔인권정책센터가 공모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조 후보자와는 같은 학교 교수에다 후보자가 위원장으로 있던 인권위 산하 국제인권전문위 소속이었습니다. 후보자 측은 "당연히 아는 사이다. 그것과 인턴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도 "후보자 딸이 인턴으로 활동한 것이 사실이냐? 그런 애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어찌됐든 조씨는 각종 인턴과 연구 활동 등을 대학을 진학하는데 활용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데요. 그러다보니 야권에서는 이런 주장이 나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결국 부모가 쌓아준 스펙으로 대학가고 의전원 갔습니다. 이것이 본인이 그렇게 비난하던 '특권 세습'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조국 캐슬'이라는 신조어가 2030 청년들과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펙, 내신 관리. 명문대 의대 입시를 둘러싼 상류층 사회의 부조리함을 다뤘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현실판이라며 이에 빗대 조 후보자를 겨냥한 것입니다.



[JTBC 'SKY 캐슬' : 지금은 학종 시대라고요. 학종 시대.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된다고요. 없는 사람들도 빚내가지고 첨삭, 대필, 컨설팅까지 다 받는 세상에. 아니, 가질 거 다 가진 우리가 왜 안 해야 돼요? 왜? 제발 좀 초 치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요. 당신 딸이에요, 당신 딸.]



그동안 조국 후보자 "불법은 없었다"고 했죠. 다만 자신에 대해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알고 있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 나몰라라 하진않겠다며 다소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와 저희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여당은 하루빨리 청문회를 열어 의혹을 해소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한국당은 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죠. 이에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했고, 한국당은 청문회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려는 꼼수 아니냐며 치고받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집권여당, 청와대 2중대라는 말로도 모자랍니다. 이제는 조 후보자 사설 경호원 수준에 비참한 형편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인권 살해에 가까운 비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선친 묘비까지 터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패륜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광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발제 정리하겠습니다. < 딸 '논문 특혜' 의혹 단국대 진상조사 착수…조국 "더 세심히 살폈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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