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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조국 딸 장학금, 어려운 학생 위한 거라면 문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오세정 서울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오세정 서울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장학금 논란과 관련해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었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장학생 선정은) 동창회에서 하기 때문에 동창회에서 그것을 아마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일반 장학금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게 맞지만 '이공계 학생들에게 줘라'라는 식의 특수 목적 장학금들이 있다. 조씨가 받은 장학금이 어떤 목적이었는지는 동창회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모씨는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1년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해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학을 전공했다. 이때 조씨는 두 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 재단 '관악회'로부터 학기당 401만원씩 2회에 걸쳐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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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 출근길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채찍질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 보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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