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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부는 'LNG' 순풍…대우조선, 2000억대 LNG 운반선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 대우조선해양]

한국 조선업계에 'LNG' 순풍이 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한 척을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주 측 요청으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약 2300억원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운반 등 기술 경쟁력이 선주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운반선만으로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수주했다. 전체 수주물량의 43%다.
 
마란가스에 인도할 대형 LNG 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 액화 시스템((A-PRS )'이 탑재될 예정이다. A-PRS는 저장 탱크의 LNG 증발을 줄여 선박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마란가스는 올해 들어서만 LNG 운반선 6척의 수주 계약을 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운반선의 80% 이상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리스 선사는 글로벌 해운 경기에 밝다. 앞으로 LNG 운반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LNG 운반선 발주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마란가스와도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란가스는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소속이다.
 
최근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한 대형 계약은 대부분 LNG 운반선이거나 LNG를 연료로 하는 원유 운반선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서 발주한 16만 CBM(㎥)급 대형 LNG 운반선 27척(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제외) 중 한국은 24척을 수주했다. 중국·러시아는 각각 2척, 1척에 그쳤다.  
 
앞서 지난 19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7513억원에 수주했다. 환경 규제로 인한 LNG 선호 추세와 함께 대기 물질을 덜 배출하는 LNG 연료추진선이 글로벌 선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셈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조선 담당은 "전 세계 수주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LNG선 기술력 덕분에 그나마 선방 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운반선 7척을 포함해 원유 운반선 7척 등 총 17척을 수주해 목표 83억 달러(약 10조원)의 약 36%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4000㎥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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