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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의 이구동성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자'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KIA의 경기. LG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KIA의 경기. LG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류중일(56) LG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근접한 LG 구단과 선수 모두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LG는 21일 현재 63승51패1무(승률 0.554)의 성적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차 없는 2~3위 두산·키움에 4.5게임 뒤져 있고, 5위 NC에는 5.5게임 앞서 있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심할 수도, 또 순위 상승의 희망을 놓을 수도 없다.

먼저 4위 확보 안정권에 접어드는 것이 1차 목표다. 류중일 감독은 "위를 보면서 순위 싸움을 하고 싶지만, 아래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침 LG는 22~23일 NC, 24~25일 KT와 홈 잠실구장에서 연달아 만난다. 이 맞대결 결과에 따라 추격권에서 사실상 벗어날 수도, 더욱 긴장해야 할 수도 있다. 올해 LG는 상대 전적에서 NC에 7승5패, KT에 9승2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팀당 잔여 경기가 30경기 정도 남겨놓은 가운데 2~3위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현재 4.5게임 차를 좁히기란 쉽진 않다. 하지만 냉엄한 승부의 세계에서, 또 프로팀이라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을 당연히 이어가야 한다. 류 감독은 "우리가 계속 이기다 보면 상위 팀과 싸움도 할 수 있지 않겠나. 차이를 점점 좁혀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결국 다음 주까지 10경기에서 5~6위 팀의 추격에서 한 발 더 달아나는 동시에 2~3위 팀과 게임 차를 좁혀나가는 것이 희망 시나리오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최근 경기 중반에도 승부수를 던진다. 21일 KIA전 베테랑 선발투수 류제국을 2⅔이닝(3실점) 만에 교체했고, 2-3으로 뒤진 4회에는 유강남·전민수 두 명을 연속해 대타로 기용했다. 두 번째 투수 김대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전민수가 동점 적시타를 뽑는 등 벤치의 승부수가 통했다.  

 

류중일 감독은 "박빙의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된다"라며 "결국 마운드가 강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국내 4~5선발진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점이 보완요소다. 중간 계투는 20일 정우영의 복귀로 한층 탄탄해졌다.

선수들도 지난해 2위에서 8위까지 추락한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당연히 현재 순위를 좀 더 끌어올렸으면 목표 의식 속에 그라운드 위를 뛰고 있다.

LG의 3루수 고민을 해결한 김민성은 "많은 팀이 정규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아직 30경기 남아 있어 현재보다 좀 더 높은 순위에서 정규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한다.

5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국내 에이스' 차우찬은 "지난해와 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 2018년에는 부상 선수도 많았고 종반으로 향할수록 (전체적인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선수단 모두 위를 보고 달려가는 느낌이다. 투수진도 괜찮아서 투타 밸런스가 맞으면 언제든 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LG는 올해 팀 최다 연승 8연승을 제외하면 5연승 이상이 한 번도 없었지만 반대로 연패 역시 두 차례 4연패가 최다였을 만큼 안정적인 편이다. 차우찬은 "팀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다. 대타 요원으로 알토란 역할 중인 전민수는 "선수들끼리 '승리를 더 많이 쌓아, 더 올라가자'고 독려하고 있다"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LG는 좀 더 위를 바라보며, 한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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