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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 아동 '가난 낙인' 꿈나무카드 확 바꾼다

지난 1월 기자가 찾은 한 분식점에는 꿈나무카드 여러 개가 식당에 맡겨 있었다. [중앙포토]

지난 1월 기자가 찾은 한 분식점에는 꿈나무카드 여러 개가 식당에 맡겨 있었다. [중앙포토]

 
아동급식 카드로 식사하는 아이들에게 ‘가난 낙인’을 찍는다고 비판받던 꿈나무카드가 새단장한다.  
 
서울시는 꿈나무카드 디자인을 변경하고 결제단말기를 통합하는 등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꿈나무카드는 결식아동에게 한끼 5000원을 지원해 식사를 제공하는 카드다. 2009년 처음 시작돼 올해 10년째다. 하지만 취지는 좋으나 눈에 띄는 디자인 등으로 아이들에게 낙인을 찍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1월 기자가 찾았던 다수의 꿈나무카드 가맹 식당에는 여러 장의 카드가 맡겨져 있었다. 강서구의 한 식당 주인 A씨는 “자주 오는 학생들은 카드를 아예 맡겨놓고 쓴다”며 “카드 디자인을 보면 사람들이 꿈나무 카드인지 알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 꿈나무카드는 별도의 단말기로 결제를 한다. 사진은 한 가맹점의 카드 결제기. [중앙포토]

현재 꿈나무카드는 별도의 단말기로 결제를 한다. 사진은 한 가맹점의 카드 결제기. [중앙포토]

 
전용 단말기도 문제가 됐다. 꿈나무 카드는 일반 카드가 쓰는 범용 단말기로 결제 할 수 없었다. A씨는 “단말기 때문에 아이들이 결제할 때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신한카드와 협약을 맺어 디자인을 신한카드 대표 디자인으로 바꾸고 범용단말기로 통일해 낙인효과를 없앴다.
 
가맹점이 부족해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떼우는 일이 흔했다. 구별로 꿈나무 카드 가맹점 수가 천차만별이다. 지난 1월 중앙일보 취재 결과, 편의점·제과점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가맹 식당은 1961곳이었다. 중구가 11곳으로 가정 적고, 가장 많은 곳은 은평구로 166곳이다. 서울시는 카드 수수료를 1.8%에서 0.5%로 낮춰 가맹식당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빅데이터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새벽 시간대 위주 사용자 등을 분석해 어른들의 부정 사용을 적발한다. 또한 편의점에서 주로 쓰거나  1주일 이상 안 쓰는 아동을 찾아내 영양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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