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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이 동생에 빌려준 3억, 사모펀드에 투자된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사실상 조 후보자의 ‘가족 펀드’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  
 

송금할 때 ‘KoLiEq’ 메모 남겨
사모펀드 ‘colink PE’와 유사
“편법 증여위한 가족펀드 의혹”
조국측, 의혹 제기에 답변 안 내놔

조 후보자의 부인이 남동생인 정모씨에게 3억원을 빌려주고 해당 펀드에 투자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만약 해당 사모펀드가 조 후보자의 ‘가족 펀드’라면 편법 증여를 위한 수단으로 조성됐다는 의혹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된다.
 
21일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인은 2017년 2월 28일 남동생인 정씨에게 연 4%의 이율로 3억원을 빌려주는 금전 소비대차 계약을 맺었다. 조 후보자 부인은 이날 남동생에게 각각 1억원과 2억원을 보냈다. 이 중 2억원을 보낼 때 ‘입출금표시내용’에 ‘KoLiEq’라는 메모를 남겼다.
 
정 의원은 이 표시가 해당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colink) 프라이빗에쿼티(PE)’를 의미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입출금 표시 내용으로 볼 때) 사모펀드와 관련된 자금이 남동생에게 갔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현재 해당 펀드에는 6명이 투자한 14억1000여만원이 들어 있는데 이 중 조 후보자 부인(9억5000만원)과 자녀(아들·딸 각각 5000만원)의 투자액을 제외하면 3억1000만원 정도가 남는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 PE의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설립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의 출자 약정액은 100억1000만원이다. 이 중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약정액은 7100만원이다. 2017년 7월 해당 펀드에 가입한 조 후보자 부인과 두 자녀는 74억5500만원의 투자를 약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이 펀드에 실제 납입한 금액은 14억1000만원이다. 이 중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5000만원을 납입했다. 운용사의 실제 투자액을 제외하면 3억원가량이 비게 된다.
 
만약 조 후보자의 부인이 남동생에게 빌려둔 돈을 모두 사모펀드에 납입했다면 해당 사모펀드는 사실상 조 후보자 가족 펀드가 된다. 사모펀드는 자금 요청이 있을 때 출자금 납입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페널티를 물게 된다. 이 돈은 남은 투자자 몫으로 돌아가는 만큼 편법 증여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측에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하현옥·한영익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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