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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풍선효과?…주택시장 누르니 땅에 돈 몰린다

검단신도시 조감도 [사진 LH]

검단신도시 조감도 [사진 LH]

지난 6월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인천시 검단신도시에서 진행한 일반상업용지 입찰에서 18개 필지가 평균 160%의 낙찰가율(예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C6-3-4블록은 공급예정가격(35억4280만원)의 222.2%인 78억73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택지지구·도시개발지구 등 관심
저금리 속 안정적 투자로 떠올라
땅값 뛰고 토지 입찰 경쟁 치열
판교 대장지구 등서 잇따라 나와

지난해 6월에는 LH가 서울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에서 선보인 점포 겸용 단독주택 2필지(7-2블록, 7-6블록)가 각각 160%, 161%의 낙찰률을 보였다.
 
개발지역 땅(택지지구·도시개발지구 등)으로 부동산 투자가 몰리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 등에 따른 풍선 효과라는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택지지구 등의 땅은 개발 초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이후 개발에 따라 높은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인기를 끄는 투자처로 떠올랐다.
 
이진우 오비스트 대표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가 이어지면서 투자 자금이 ‘똘똘한 집 한 채’ 위주에서 땅 등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상가주택 등에 대한 ‘로망’을 품은 자산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토지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택지지구 땅은 물량이 바닥나고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LH 관계자는 “수도권만 보면 신규 사업지구가 없고 기존의 사업지구 중 소수의 잔여 필지만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몰리면서 땅값이 많이 뛰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전년(3.88%)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며 2008년(-0.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지구 등을 따로 떼 보면 상승률이 더 가팔라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운중동의 단독주택 용지 공시지가는 ㎡당 312만7000원으로 전년(281만원) 대비 11% 뛰었다. 이 용지의 개별공시지가 확정된 2011년(189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5%에 달한다.
 
또한 올해 경기 광명역세권개발지구 일직동의 상업시설 용지 공시지가는 ㎡당 404만원으로 전년(347만원)보다 16% 상승했다. 이 용지의 개별공시지가가 확정된 2014년(287만원)에 비하면 40% 올랐다.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중앙포토]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중앙포토]

 
개발지역 땅이 귀해지는 가운데 인기 지역 물량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 같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선 오는 9월 일반상업용지 6개 블록(8354㎡)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 서분당 IC 초입에 있고, 주변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복합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장지구는 인근 판교신도시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오는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선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150개 필지(3만4000㎡)가 공급될 계획이다. 신리IC 인근에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화성동탄 물류단지가 있다. 동탄 호수공원과 학교 시설 등과도 가깝다.
 
오는 12월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는 단독주택 용지 19필지(5000㎡)가 공급된다. 도보권에 1호선 서정리역이 있고, 바로 북측으로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예정부지가 자리 잡고 있다.
 
R&C연구소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주택시장·재건축 규제가 강화하고 있어 토지와 점포 겸용 주택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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