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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국산 개발…2030년대 90기 도입

2015년 4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기지에서 촬영된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모습.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부터 퇴역하는 F-2 후속기를 자국 주도의 스텔스 전투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15년 4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기지에서 촬영된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모습.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부터 퇴역하는 F-2 후속기를 자국 주도의 스텔스 전투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자국 주도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의 후속 기종 개발비를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며 “일본 주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2020년도 예산안에 개발비 반영"
F-2 전투기 후속기, 첫 자국산 스텔스 전투기
총 예산 17조원 이상…방위산업 강화에 초점
"F-22 + F-35, 록히드마틴 제안에는 회의적"

 
신문에 따르면 개발비는 현 시점에서 1조5000억 엔(약 1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자체 개발하는 첫 스텔스 전투기로 F-2 전투기가 퇴역하는 2030년대 중반부터 총 90기를 도입할 전망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자국 방위산업 보호를 위해 국산 개발을 염두에 뒀지만, 천문학적인 예산 문제와 개발기간 등을 고려해 국제 공동개발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미국 록히드마틴은 현존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 기체와 F-35의 최신 항전장비를 결합한 최신 모델을 공동개발하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1대당 200억엔(약 2274억원)이 넘는 데다가, 미국이 설계도면을 완전히 공개할 지도 미지수여서 방위성 내에서 회의론이 제기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위의 두 기체)와 F-35(아래의 두 기체) 편대가 훈련을 하고 있다. F-35는 미국의 동맹국에도 수출이 되지만, F-22는 미 공군만 갖고 있다. [사진 미 공군]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위의 두 기체)와 F-35(아래의 두 기체) 편대가 훈련을 하고 있다. F-35는 미국의 동맹국에도 수출이 되지만, F-22는 미 공군만 갖고 있다. [사진 미 공군]

영국 BAE도 일본 정부에 자신들이 개발하려는 6세대 전투기 ‘템페스트(Tempest)’를 공동개발 기종으로 제안한 상태다. 신문에 따르면 일·영 양국 당국은 공동개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 중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국제 공동개발을 하더라도 기체와 시스템 등 주요 부분은 일본이 주도해 개발해야만 하고, 향후 일본 측이 자유롭게 개량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자민당 내 국방족(族) 의원들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유지를 위해선 국산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무엇보다 기술진의 고령화를 문제 삼았다.    
 
일본은 제국주의 시절 미쓰비시중공업이 제로센(0식 함상전투기) 전투기를 개발해 태평양전쟁에 본격 투입했다. 당시로선 최고 수준의 전투기였다. 전후엔 1977년 F-1을 국산기로는 처음 개발해 도입했다. 1995년부터 도입한 F-2 전투기의 경우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를 베이스로 미국과 공동 개발한 기종이다. F-1과 F-2 개발과 생산 역시 미쓰비시중공업이 주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미 공동개발을 포함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지만, F-2 개발에 관련한 일본 기술자도 고령화돼 전투기 개발 기술 유지와 장래 안전보장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자민당 내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자위대는 앞으로 F-2 후속 스텔스 전투기 90기와 더불어 F-35 스텔스 전투기 147기, F-15 전투기(최신 항전장비 개량형) 100기를 운용할 방침이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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