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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걷기 좋은 우리나라 ‘자연휴양림’

 

더운 날씨로 인해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힐링 여행길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좋은 여행길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먼저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미천골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걷는 ‘불바라기 약수길’이다. 편도로 약 6 남짓인 길로, 오른쪽으로는 계곡물이 흘러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초록이 무성한 산길이다. 도착지인 불바라기 약수터에는 높이 30m에 달하는 청룡폭포와 황룡폭포가 있으며, 철분 및 탄산 성분 등이 많이 함유된 약수가 흘러나온다.

 충청남도 예산군 ‘느린 꼬부랑길 01코스 옛이야기길’은 고려 말 예산군에 살던 의좋은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 배경이 된 둘레길이다. 우애와 효심이 담긴 형제 이야기와 함께 봉수산 자연휴양림에서 대흥동헌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여름철 초록빛 녹음과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1시간 30분의 걸음 동안 관록재들, 애기폭포 등도 만날 수 있다.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제암산 자락에 자리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수려한 경관 속에 편의시설과 모험시설 등을 잘 갖춘 모범적인 휴양림이다.

 이곳의 특별한 자랑거리는 무장애탐방로인 더늠길이다. 제암산의 허리를 두른 더늠길은 전 구간에 나무 데크를 깔아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제암산 숲은 참나무 등 온대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 난대림이 어우러져 수종이 다양하고, 피톤치드 효과가 크다. ‘더늠’은 판소리에서 월등히 잘 부르는 소리 대목을 지칭하는 용어로 더늠길은 그 이름처럼 전국의 무장애탐방로 중에서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이 잘 준비돼 있다.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은 고 송파 임창봉 씨가 1970년대부터 가꾼 민간 휴양림이었다.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해 새로 단장한 뒤 재개장했다. 이 휴양림의 특징은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메타세쿼이아 숲을 품은 휴양림이라는 것. 수령 40년 이상, 높이 20m 이상 되는 메타세쿼이아들이 자아내는 풍광이 장관이다. 진초록빛을 뽐내는 메타세쿼이아 숲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어느덧 사라진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휴가 기간에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이곳이 더욱 주목받았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장안산 생태탐방로는 장안산을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만든 주인공이다.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장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까지 아름다운 덕산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걷는 내내 짙은 그늘과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함께 한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은 거대한 초록세상이다.

 영화 ‘남부군’에 등장한 아랫용소와 황희 정승이 바둑을 두었던 윗용소에서는 걸음이 절로 멈춘다.

 시작점에 있는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은 캠퍼들 사이에 소문난 명소다. 텐트 문만 열면 숲, 길, 계곡, 하늘, 바람이 출렁이는 여름의 막바지를 느낄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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