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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호가 과거 인터넷에 쓴 ‘진상 고객’ 대처법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20일 JTBC가 공개한 장대호 얼굴. [뉴스1·JTBC]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20일 JTBC가 공개한 장대호 얼굴. [뉴스1·JTBC]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그가 과거 인터넷에 남긴 글도 주목받고 있다.
 
20일 JTBC 등에 따르면 장대호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인터넷에 수시로 글을 올렸다.
 
그 중엔 자신을 “모텔·호텔 경력 7년 차”라고 소개하면서 ‘진상’ 고객을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 글도 있다. 2016년 한 인터넷 숙박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다.
 
장대호가 남긴 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장대호가 남긴 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장대호는 팔에 문신이 있는 조직폭력배가 방값이 비싸다고 협박했던 일화를 설명하면서 “몸에 문신하면 흉기 안 들어가?”, “네 몸엔 흉기 안 들어가냐?”는 말을 하면 험악했던 고객의 태도가 바뀐다고 했다.
 
그는 “프런트 근무할 때는 들어오는 손님들을 머리 꼭대기에서 쥐고 흔들어야 한다”며 “서로 웃으며 내가 원하는 대로 손님을 움직이게 했다. 이런 요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장대호는 네이버의 지식공유 플랫폼 ‘지식iN’(지식인) 활동을 하면서 학교폭력을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의자 쇠 모서리 부분으로 상대방 머리를 내리쳐 찢어지게 하라”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여성에게는 “얼굴이 예쁘니 지금 죽기엔 아깝다”면서 연락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지식인’은 네이버 이용자들이 질문과 답변을 자유롭게 게재하는 방식이다.
 
장대호의 과거 글을 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그가 ‘은둔형 외톨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교수는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 “(장대호) 본인의 어떤 자존감의 결손을 조금 더 과잉으로 포장해서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대호가 과거에 쓴 글 등을 바탕으로 장대호의 범행 당시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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