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e글중심]또 '조국 딸' 의혹…고교 때 의학논문 '제1저자' 가능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를 둘러싼 의혹이 또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을 하면서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 때문입니다. 조 후보자 측은 "후보자와 후보자의 배우자는 관여한 바가 전혀 없으며, 딸이 성실하게 참여하여 평가받은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논문의 책임 저자였던 단국대 교수의 부인이 조 후보자 부인과 아는 사이였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일"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논문이 의대 교수 주도의 연구를 담아 국내 학회지에 등재된 영어 논문이었고, 제1저자란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사람으로 일반적으로 박사급 참여자에게 주어지는 자리기 때문입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조모씨가 2주 동안 그만큼의 역할을 하기엔 무리라는 시각입니다.
 
네티즌들은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1200만원가량의 교수 장학금을 받은 사실을 꼬집으며 "고등학교 때 이런 수준의 영어 논문을 쓴 사람이 의대에서 두 번씩이나 유급을 당하다니 코미디"라는 지적도 합니다.
 
제1저자의 자격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떠나 입시 구조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말이 좋아 인턴십 프로그램이지 소위 상류층 부모들끼리의 품앗이 아닌가"라며 사실상 '인맥과 돈'과 떼놓을 수 없는 현 입시 제도가 문제라는 겁니다. 또 이를 꾸준히 비판했으면서도 자신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행보를 보이는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사는 메시지'라면서 "청와대가 국민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일단 있는 집 자식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오성홍기 올린 아이돌…"불가피한 선택" vs "K팝서 OUT"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트위터
"물론 실정법 위반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외고 학생과 그 외고에 자식을 보낸 전문가 학부형과의 인턴쉽 프로그램이라니, 말이 좋아 인턴쉽 프로그램이지 외고에 아이 보낼 능력되는 소위 상류층 부모들 그들끼리의 품앗이 아닌가. 정유라처럼 뇌물 제공받고 꼭 실정법을 위반했느냐 문제가 아니다. 사법개혁을 외치고 모두 용일 필요는 없다고 하늘을 바라보며 모두가 용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사회가 아닌 개천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던 진보적 학자도 '자기 자식을 위해선 어쩔 수 없구나'하는 어떤 씁쓸함이다."

ID '휘런 (@gnldnjffjs1717)'

 
#트위터
"해외에서 1년 공부한 걸로 들어간 건가 싶고, 외고에서 남이 만들어준 논문으로 대학에 들어가고, 이후 의전원에... 의전원 들어가서는 유급... 이게 국민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는가. 역시 일단 있는 집 자식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인사는 메세지라고 했다. 청와대가 국민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저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ID '케쉐르 (@Manong_Eirene)'

#클리앙
"전문의들도 쓰기 힘든 논문을 빛나는 아이디어로 쓰는 재주 있는 학생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국 따님이 썼다는 논문은 수년에 걸친 환자 차트와 검사결과를 모아 쓰는 논문이라, 개인의 머리나 노력보다는 그러한 논문 데이터를 '땡길 수 있는' 지위, 인맥과 수백 시간 동안 데이터를 모아 정리할 '인력'이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그런 논문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쓰고, 모든 과정을 가장 주도해서 썼다는 제1저자가 됐다는 건...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일 아닐까요?"

ID '아이디어맨'

 
#클리앙
"뭐 그런 과정에 낀 어쩔 수 없는 고딩의 선택이 아닐까. 남들 다 하는 대로 나도 했다... 이런 얘기 하기엔 좀 거시기는 하지만, 현실에 발 담그고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그런 것도 동아줄이라고 잡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ID '아아라굴드'

#네이버
"열심히 참여한다고 제1저자가 될 수 있는 거였는지? 열심히 해서 제1저자 될수있으면 나는 이미 대학원 1년 전에 졸업 마쳤다... 누구는 몇 년을 바쳐도 될까 말까한 걸 고등학생이 2주 출석하고 가져가네 기가 차다 정말. 이건 미쳤다."

ID 'yoon****'

#엠엘비파크
"겁나 열받네요. 애초에 유급 장학금이란 걸 들어 본 적도 없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유급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성적 최소 커트 기준 있습니다."

ID 'Dokbell' 

#네이버
"교수 폴리페서 운운하면서 그렇게 까내리더니 자신이 하면 앙가주망이 되어 버리고, 정유라 그렇게 비아냥거리더니 2번의 낙제생임에도 1점 대 학점 가지고도 자신 딸은 장학금 받아도 아무 문제 없당께…"

ID 'pete****'


김혜린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