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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에 다가선 베테랑 투수들


마운드에는 30대 중반에 다가선 나이에도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베테랑 투수가 많다.
 
김태형(52) 두산 감독은 최근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33)의 페이스를 주목했다. 그는 후반기에 등판한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더불어 현재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이 있다. 칭찬에 인색한 김 감독도 인정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좋다. 22경기에 나서 8승7패·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경기당 이닝(6)도 준수하고 퀄리티스타트(14번)도 많다. 시즌 피안타율(0.275)은 리그 평균(0.261)보다 높지만 득점권 피안타율은 리그 5위에 해당하는 0.188에 불과하다. 승운이 없다는 평가다.
 
공인구의 반발력이 저하되면서 수혜를 입은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된다. 장타 부담이 적어진 탓에 장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과감한 투구를 하고 있다는 평가. 그러나 선수의 반등 의지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 역대 대표 좌완투수로 인정받을 만큼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고전했다. 6점(6.70)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선발진에 포함되지 못하기도 했다. 한 차례 시련을 겪은 그는 올 시즌 다부진 자세로 야구를 대하고 있다. 다시 '느림의 미학'이라는 표현을 끌어냈다.
 
삼성 우완 옆구리 투수 우규민(34)도 예년보다 팀 기여도가 높아졌다. 2017시즌을 앞두고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삼성으로 이적한 지난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지난주까지 등판한 41경기에서 2승5패·7홀드·8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40. 후반기에는 고정 마무리투수다.
 
키움 좌완 투수 오주원(34)도 베테랑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두 시즌(2017~2018년)도 33홀드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높았다. 올 시즌은 조상우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마무리투수를 맡았고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6월11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뒤 1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키움의 상위권 유지에 큰 기여를 했다.
 
고효준(36·롯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난주까지 61경기에 등판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오른 투수다. 평균자책점(5.23)은 좋지 않다. 그러나 팀 기여도가 매우 높다. 데뷔 18년 차에 '마당쇠' 역할을 했다. 예년보다 영점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 좋았던 구위에 공끝까지 살아났다. 등판 상황이 명확했더라면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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