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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안와도 된다던 일본···홋카이도선 특산품 안겼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셔요!”
1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歳)공항에선 한글로 환영문구가 쓰여진 부채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물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TV아사히 등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홋카이도,부채와 멜론 젤리 나눠주며 "한국인 환영"
저가항공사 편수 줄이며 서일본지역 위기감 증폭
정부 "중국인들 많아졌다"지만 현장은 발등에 불

 
19일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 입국장에선 한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TV아사히 화면 캡처]

19일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 입국장에선 한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TV아사히 화면 캡처]

 부채외에 홋카이도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자료, 홋카이도 유바리(夕張)의 특산품인 멜론으로 만든 젤리도 ‘선물꾸러미’에 포함됐다. 입국장엔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이번 행사는 최악의 양국관계속에서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자는 차원에서 홋카이도 등이 기획했다.
 
 TV아사히의 인터뷰에 응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친구에게 일본에 놀러간다고 했더니 ‘진짜냐, 정말이냐’고 하더라","한·일간 정치적인 문제와 관광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행사는 이날 홋카이도내 아사히카와(旭川)공항에서도 열렸다.
 
홋카이도 도청 관계자는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관광객들에게 ‘변함없이 계속 와주시면 좋겠고, 와주시면 환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싶어 기획한 행사”라고 했다. 
 
홋카이도와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은 현재 주 116편이지만, 수출 규제 강화 등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올 10월까지는 그 편수가 절반수준인 58편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로서는 당연히 위기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장관 등은 "한국 관광객이 줄어도 중국 등 다른 국가의 관광객이 늘어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현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서일본 지역의 위기감이 특히 강하다.  
 
홋카이도 도청 관계자가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관광객 환영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TV아사히 화면 캡처]

홋카이도 도청 관계자가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관광객 환영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TV아사히 화면 캡처]

관광객 감소에 따라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은 일부 노선을 운항 편수를 조정하고 있다. 
 
TV아사히에 따르면 티웨이 항공은 19일부터 서울-오이타(大分)등 11개 노선의 운항을 10월26일까지 점차적으로 중단한다. 
 
진에어도 부산-간사이 등 주 131편이었던 한·일간 운항 편수를 74편으로 줄인다. 
 
TV아사히는 "서일본철도가 운영하는 호텔의 경우 지난 7월 한달 동안 객실을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에 비해 30% 줄어들었다"며 "지역 경제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20일자에서 ‘올해 일본 여행을 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81.1%에 달했다는 한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화를 촉구하면서 한국사회내의 반일무드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변의 눈 등을 의식해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신문은 “지난해 추석연휴때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가 오사카였지만, 현재의 호텔 예약 상황 등을 보면 올해는 10위로 전락했다"고도 소개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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