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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부부 의혹에 소극적···"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적선빌딩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적선빌딩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상당히 괴로워하는 것으로 안다. 그에게 동생은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조국 주위에 답답함 전해, 저서에도 "동생은 늘 피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남동생 조모(52)씨와 전 부인에 대한 의혹이 연일 제기되자 한 법조계 인사가 전한 말이다. 자신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남동생과 전 제수씨의 과거 행적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인사는 "조 후보자는 과거에도 또 지금도 동생과 전 제수씨에게 미안한 감정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은 동생을 어떻게 기억하나 

조 후보자는 2014년 출간한 저서 『나는 왜 법을 공부하는가』에서 동생에 대한 소회를 밝힌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동생과 나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어릴 때부터 늘 나와 비교 대상이 돼야 했던 동생은 피해자였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동생은 다니는 학교마다 싸움 1등이 됐다. 어린 마음에 형과 정반대 쪽으로 방향을 튼 게 아닌가 짐작해본다"며 "주변 사람들이 '형은 공부 1등, 동생은 싸움 1등'이라 품평하곤 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책에서 종종 동생에게 "'네 심정 이해한다. 나 때문에 네가 피해를 봐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동생은 이런 조 후보자를 잘 따랐다고 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자 취재진이 플래시를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자 취재진이 플래시를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조 후보자와 동생은 실제 인생에서도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동생 조씨는 학업보다는 사업에 집중했고 여러 차례 실패를 겪었다. 
 
조씨의 전 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남편이 결혼할 당시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며 "결혼 생활이 계속될수록 생활비를 제대로 가져다주지 않고 '큰 돈이 생길 것'이라며 시작한 사업에서 사기를 당해 원통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의 서울 결혼 생활은 전쟁 같은 싸움의 연속이었다"며 "주변에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가끔 전 남편을 만났던 건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동생 의혹 해명엔 소극적인 조국 

조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엔 적극 반박하면서도 동생과 전 제수씨에 대한 의혹에는 대응을 삼가고 있다. 19일 출근길에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준다면 모두 말하겠다. 의혹이 실체적 진실과 다르지만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평상시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일일이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따졌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 직원이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 직원이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법무부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오늘 전 제수씨의 해명을 시작으로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에선 조 후보자와 그의 일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와 함께 검찰 고발까지 하며 총공세를 펴는 상황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 부부와 동생 조모씨, 동생의 전 아내를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당의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의 동생과 전 제수씨 등을 사기죄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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