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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제기된 의혹, 사실 아냐…직접 밝히겠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밀도 있는 회동을 하자고 이인영 대표한테 말씀을 했는데. 형식적인 회동은 의미가 없지 않나…]

국회 '청문위크'…여야 일정 조율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도 낭설을 의혹으로 키우려는 안간힘 대신 청문회 날짜 잡고…]



[앵커]



JTBC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뉴스와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뉴스 보여주는 기자 '뉴스 보기' 코너입니다. 오늘(19일) 정치팀 김필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 기자, 오늘 오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한다고 했는데 회동이 이루어졌나요?



[기자]



아직까지도 줄다리기 중입니다.



원래 회동은 청문회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 오전 11시 회동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국회에서는 청문회 일정부터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것은 지난 14일입니다.



그로부터 닷새가 지났는데 현재 인사 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한 명 뿐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을 마쳐야 합니다.



결국 9월 2일까지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인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앵커]



이유가 한국당에서 펼치는 조국 후보자 관련한 공세 때문으로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청문회를 9월 넘어서 하겠다'는 수준을 넘어 지명 철회까지 주장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국 검증 TF까지 만들어 오늘은 첫 번째 회의도 열었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은 8월 안에 조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인사청문회 일정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결산 국회도 남은 상황에서 한국당은 발목잡기를 그만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특히 한국당이 조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 국면을 길게 끌고 가려는 건 청문회 정국을 만들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 후보자 낙마까지 언급하는 건 문재인 정부의 개혁 동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당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죠? 오늘도 제기됐어요?



[기자]



네, 의혹은 크게 4가지인데, 처음 제기됐던 사노맹 활동 이력에 관한 논란을 넘어 최근에는 후보자측 가족 재산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먼저 조 후보자 가족이 지난 2017년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와 약정한 돈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야당에서는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전 재산 56억 원보다 많은 74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정한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실제 투자 금액은 10억 원 정도인데요.



배우자가 9억 5000만 원, 자녀들이 5000만 원씩 투자 했습니다.



특히 오늘 야당에서는 이 펀드 운용사의 실질적인 오너가 조국 후보자의 친인척이다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실상 조 후보자 측의 재산을 관리해준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 후보자가 이에 대해서는 직접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모펀드에 대해선 "실제 투자한 금액 10억 외에 추가 납입 할 의무도 계획도 없었다"며 "어디에 투자한 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친인척이 실질적 오너라는 의혹에 대해서 조 후보자 측은 친인척이 경영 등에 관여한 바 없고 친인척이 현 이상훈 대표와 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투자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조 후보자 친척이 조 후보자 부인에게 투자를 권유하게 되어서 시작하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뿐만 아니라 조 후보자와 동생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죠?



[기자]



먼저 '위장 소송' 의혹입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 동생은 건설회사 등을 운영하다가 2005년 청산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또 다른 회사를 세우고 갑자기 조 후보자가 이사로 있던 웅동학원에 51억 원의 빚을 갚으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웅동학원은 아예 소송에 응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동생 회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주 의원은 조국 후보자 측의 묵인 하에 웅동학원의 재산이 동생회사로 넘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조 후보 측은 재단 관련 일은 잘 알지 못하지만, 웅동학원에서 동생회사에게 재판 이후 실제로 지급된 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 동생과 관련해서는 위장 이혼 내용도 있지 않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생이 기술신용보증기금에 갚아야 할 42억 원의 연대 보증 채무가 있는데 이 돈을 갚지 않기 위해 부인과 '위장 이혼'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이혼 했다면서 동생과 전 부인이 왕래하고, 심지어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전 부인이 부동산 거래까지 한다며 공세를 높여 나갔습니다.



[앵커]



오늘 조 후보자가 직접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 제기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 보내고 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어 내일이라도 청문회를 열어주면 직접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되는군요.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도 입장을 발표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보낸 문건입니다.



제목은 호소문이라 적혀 있는데 A4용지 4쪽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전 부인은 "위장 이혼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 남편과 왕래하는 건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끔 만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털리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네, 수고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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