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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 부대신 ‘촛불집회 폄하’ 발언…“참가자들 어색해 보여”

[사진 후지TV 트위터 캡처]

[사진 후지TV 트위터 캡처]

일본 외무성의 차관급 인사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반일 촛불 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외무 부대신은 지난 18일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한국의 광복절 집회 현장 영상과 함께 ‘노(no) 아베’ 팻말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이를 본 사토 부대신은 “어색해 보이는 참석자가 많다”며 “현장에서 급하게 가르쳤다는 것도 있겠지만 억지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 [사토 부대신 트위터 캡쳐]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 [사토 부대신 트위터 캡쳐]

사토 부대신은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도 “약간 위에서 내려다보는 발언으로 보려면 볼 수도 있다”면서 “한국이 국제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안 그러면) 국가 간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육상자위대 자위관 출신의 극우 인사로 2017년 외무성 부대신으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생떼를 쓰다가 한국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인물이다.
 
사토 부대신은 지난 2일에도 BS후지 프로그램에서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비판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며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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