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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2번 낙제한 조국 딸, 장학금 6학기 1200만원 받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재학 중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28)이 성적 미달로 두 차례 낙제했음에도 장학금 1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공개한 ‘2015~2019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현황’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16~2018년, 한 번에 200만원씩 6차례에 걸쳐 장학금 1200만원을 받았다. 조 후보자는 2012년 4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학생의)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함께 받은 동료 6명은 1회 100~150만원
장학금 지급 교수는 6월 부산의료원장으로
조국 과거 SNS “장학금, 경제상태 중심 돼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012년 4월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012년 4월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조 후보자 딸은 동료들보다 장학금 지급액이 1000만원 이상 많았다. 장학금을 지급한 ‘소천장학회’는 부산대 의전원 소속 A교수가 만들었다. 12차례에 걸쳐 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런데 조 후보자의 딸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지급액이 150만원(4명), 100만원(2명)으로 액수가 적었다. 지급도 한 차례씩만 했다. 반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0만원씩 6차례를 받았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곽 의원이 부산대에서 제출받은 ‘조 후보자 딸 유급현황’을 보면 조 후보자의 딸은 입학 첫 학기인 2015년 1학기(3과목 낙제, 평점 평균 미달), 2018년 2학기(1과목 낙제) 등 두 차례 유급됐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낙제한 이력을 들어 “황제 장학금”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재산이 56억4000만원(예금이 34억4000만원)이나 되는 재력가인데 낙제생이 장학금을 독차지했다”는 비판했다. 하지만 ‘소천장학금’은 A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비공개 외부 장학금’이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A교수는 지난 6월 오거돈 부산시장에 의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임명됐다. 곽상도 의원은 "조 후보자는 딸에게 매학기 장학금 지급한 A교수의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영향 미친 건 아닌지 밝혀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특목고·자사고 중심의 입시 중심 교육의 병폐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적 시선을 드러냈다. 그런데 딸이 ‘외고→이공계→의전원'에 진학하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 장학금도 논란거리가 된 것이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를 향해 “자기 자녀는 외고에 보내고 남의 자신은 외고에 보내지 못 하게 하는 등 언행불일치 사례가 너무 많았다. 문재인 정권의 이중성과 민낯이 한 번에 드러나는 의혹 종합세트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는 2010년 1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진보적 가치와 아이의 행복이 충돌할 때 결국 아이를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고 말한 일이 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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