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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효과…강남 새 아파트 한달새 2억 상승

오는 10월께 투기과열지구에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 내 신축 아파트값은 오르고, 재건축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있다. 최근 호가가 급등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의 모습. [중앙포토 ]

오는 10월께 투기과열지구에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 내 신축 아파트값은 오르고, 재건축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있다. 최근 호가가 급등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의 모습. [중앙포토 ]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 신축 아파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일부 강남 신축 단지의 경우 한 달 사이 호가가 억대로 오르면서 집주인들이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재건축 규제로 신규 공급이 끊길 우려에 신축 단지의 희소성이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는 오름세가 꺾이고 있다.
 

정부 규제로 신규공급 끊길 우려
은마 등 재건축 단지는 내림세
“인위적 가격통제 부작용 나올 것”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다. 둘째 주(0.09%)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첫째 주 상승률(0.14%)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확연히 꺾인 모양새다. 반면 준공 5년 이하의 신축아파트는 지난주 0.05% 올라 그 전주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도 이런 대비가 두드러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권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0.07% 오른 데 비해 강남권 20년 초과 아파트 상승 폭은 0.01%에 그쳤다. 서울 전역으로 보면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0.06% 올랐지만 20년 초과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신축과 구축의 가격 변동률은 7월 8일을 기점으로 달라진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 언급했다. 이어 한 달여 만인 지난 12일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전격 발표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 개선 발표로 사업 지연 및 수익성 악화 등을 우려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며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인기 신축 단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에 널뛰는 서울 아파트값.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분양가 상한제에 널뛰는 서울 아파트값.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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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의 경우 지난달 21억1425만원(10층)에 거래됐지만, 현재 20억원대의 매물이 여럿 나와 있다. 지난달 초 19억9000만원(8층)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호가가 17억8000만원(7층)인 매물도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2015년 9월에 준공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 84㎡의 경우 현재 호가가 27억~28억원가량이다. 지난달 26억원(7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호가가 최고 2억원가량 올랐다. 대치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매수 관련 문의는 느는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자꾸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투기과열지구 내 주요 신축 단지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10층)의 경우 지난달 초 1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공론화되기 전인 지난 4~5월께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의 시세는 11억~12억원대였다. 2021년 6월 준공 예정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더샵퍼스트파크 전용 114㎡의 분양권은 8일 11억6410만원에 거래되더니 현재 호가가 최고 12억9410만원으로 급상승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분양가 상한제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각종 규제를 받는 재건축 아파트 대신 공급 부족으로 희소성이 올라갈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당분간 인위적인 가격통제의 부작용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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