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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싸움에…삼성전자 중국 매출 상반기 10조원 줄었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1~6월) 대 중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중국 내수 시장과 화웨이같은 IT기업의 투자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미·중간 갈등의 여파가 우려했던대로 결국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로 이어진 셈이다.
 

화웨이 등 중국 IT기업 투자 위축
미국선 “삼성페이 특허침해“ 피소
갤S10 등 판매금지 걸린 조사 받아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은 17조81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조4102억원) 대비 34.9% 급감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이 1년 새 35% 가까이 줄어든 데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부문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이 1% 대까지 떨어져 매출이 미미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주요 지역 매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삼성전자 상반기 주요 지역 매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속해 있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44조1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6조436억원) 대비 21.2% 줄었다. 반도체 매출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투자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샤오미, 오포 등이 지난해와 달리 삼성전자로부터 D램·낸드플래시 구매량을 상대적으로 줄였다.
 
중국에서 고전하는 와중에 미국발(發) 특허 악재도 돌출했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의 결제기술 업체 ‘다이내믹스’가 지난달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소한 특허소송에 대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다이내믹스는 카드 단말기인 포스(POS)기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삼성 스마트폰의 기술이 자신들의 특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내믹스가 갤럭시S10 시리즈와 기어S3 등 삼성전자가 만든 11개 기기에 대해 수입과 판매 금지를 요청함에 따라 ITC는 삼성전자 수원 본사, 미국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현지 법인 등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15년 미국 벤처기업 ‘루프페이’를 인수한 뒤 관련 기술을 개발해 특허신청을 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이내믹스는 같은 기술을 2008년 ‘다기능 에뮬레이터가 포함된 모바일장치’라는 명칭으로 먼저 특허 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술은 LG전자의 ‘LG페이’에 적용된 기술이기도 하다. ITC는 최장 45일 간 특허 침해 여부를 조사한 뒤 최종 판결을 내릴 전망이다. 판결 향방에 따라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의 미국 내 판매금지 여부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이소아·김영민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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