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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테러 단골표적 된 결혼식…63명 사망, 올해 최악 참사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이 오열하고 있다. 이날 테러로 최소 63명이 숨졌다.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이 오열하고 있다. 이날 테러로 최소 63명이 숨졌다.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결혼식장에서 1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 아프간 내무부 나스라트 라히미 대변인은 이날 테러가 카불의 ‘두바이 시티’라는 이름의 결혼식장에서 발생했다며 “사상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있다”고 발표했다. AP 등 외신은 이날 테러가 올해 아프간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현지 세력은 이번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섰다. IS는 테러 발생 후 성명을 내고 “전사 중 한 명이 스스로 폭탄을 터뜨렸고, 치안 병력이 도착했을 땐 다른 이들이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위해 인부들이 땅을 파고 있다.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위해 인부들이 땅을 파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수의 하객이 모이는데다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한 결혼식은 최근 아프간에서 테러의 단골 표적이 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날 결혼식의 한 목격자는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결혼식장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 사건은 미국과 아프간의 대표적 테러 조직인 탈레반이 평화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한창 벌이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과 탈레반 측은 최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8차 평화협상을 마쳤다. 외신들은 조만간 평화협정의 초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탈레반은 이번 민간인 자살테러와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이 슬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이 슬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IS는 2015년부터 아프간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벌여왔다. 현지 언론 등은 이같은 민간인 대상 테러를 통해 IS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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