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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서 아이 낳으면 횡성 한우, 기장은 미역…이색 출산 선물

횡성군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산모의 집으로 횡성 한우 500g 2팩과 동해안 미역을 받을 수 있다. [사진 횡성한우협동조합]

횡성군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산모의 집으로 횡성 한우 500g 2팩과 동해안 미역을 받을 수 있다. [사진 횡성한우협동조합]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고현아(44·여)씨는 지난 4월 출산한 뒤 뜻밖의 소고기 선물을 받았다. 5월 중순께 산후조리원을 나온 뒤 출생 신고를 했는데 며칠 뒤 집으로 횡성 한우(양지 국거리용)와 미역이 배달됐다. 선물과 함께 도착한 카드엔 “출산을 축하합니다. 예쁜 아이 건강하게 키우세요” 라는 축하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시·군·구 120여곳 출산 선물 지원
배넷저고리·젖병 아기용품 주로 줘
횡성 한우, 원주 치악산 한우도

이는 횡성군이 올 1월부터 시작한 출산축하 현물지원 사업 중 하나다. 출생신고를 하면 횡성한우협동조합에서 횡성 한우 1kg와 미역 1단을 다음날 산모 집에 택배로 보내준다. 고씨는 “지자체로부터 이런 선물을 받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던 터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횡성 한우인 것을 확인하니 부자가 된 것 같았다. 양도 상당해 한달가량 한우 미역국을 먹었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이외에도 아이 이름으로 3만원이 든 출산축하통장을 발급해준다. 또 출산장려금(첫째 2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1080만원)과 출생 순위 상관없이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마다 100만원의 산후관리비도 지원한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중앙일보 우리동네 출산축하금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중앙일보는 횡성군을 포함해 전국 229개 시‧군‧구(226개 기초지자체, 특별광역지자체인 세종시 및 제주도 산하 제주시·서귀포시 포함)의 출산 축하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동네 출산축하금’ 사이트(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312)를 새로 단장해 1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26개 시·군·구가 산모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현물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육아지원금 등 현금 복지와는 별개로 이뤄진다. 지원 품목은 대체로 아기 용품이다. 베넷저고리‧속싸개‧젖병‧세정제‧기저귀 등 당장 아이를 기르는데 필요한 용품 5만~30만원 어치를 준다. 경기도 양주, 강원도 삼척·동해, 전북 고창 등에선 모유 수유를 위한 유축기를 주거나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백일 사진 등을 찍도록 아기 사진 촬영비를 주는 지자체도 있다. 서울 관악구, 부산 연제구, 충북 보은·증평, 전남 고흥 등은 관내 사진관에서 사용할 쿠폰으로 지원한다.
 
원주시가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해 제작한 출산축하 선물세트. 원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치악산 토토미(4kg), 치악산 한우 양지(1kg), 생들기름(250ml), 미역(150g), 볶음참깨(120g)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원주시 공식 블로그]

원주시가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해 제작한 출산축하 선물세트. 원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치악산 토토미(4kg), 치악산 한우 양지(1kg), 생들기름(250ml), 미역(150g), 볶음참깨(120g)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원주시 공식 블로그]

횡성처럼 지역 특산물을 주는 데는 강원도 원주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등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부모 중 1명이 원주에 거주한 채 출생신고를 하면 12만원 상당의 치악산 한우와 원주쌀 토토미를 택배로 보내 준다. 강원도 농업기술센터 로컬푸드과 전용운 주무관은 “보통 산모는 아기 선물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산모 스스로의 건강을 위한 음식 선물을 준비했다" 며 “산모들이 참 좋아할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미역으로 유명한 부산 기장에선 이곳서 출생 신고를 한 모든 산모에게 기장 미역을 준다. 울산 북구, 충남 논산·부여, 전남 구례·고흥·해남에서도 미역국 끓일 때 필요한 소고기와 미역를 지급한다.
 
임신 때부터 현물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경기 군포, 강원 속초, 전남 신안, 경북 문경 등의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을 하면 엽산제, 철분제 같은 영양제를 준다. 문경, 경남 김해 등에선 임산부 무료 건강 검진도 해준다. 
 
서울시에선 출생신고를 하면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 세트를 준다. 올해부턴 서울아이해피박스 홈페이지에서 젖병, 딸랑이, 바운서 등 여러 아기 용품 중에 10만 포인트에 맞춰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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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박진호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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