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산모의 집으로 횡성 한우 500g 2팩과 동해안 미역을 받을 수 있다. [사진 횡성한우협동조합]](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8/17/1ffea863-3bbb-42ac-85c7-02c60a411574.jpg)
횡성군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산모의 집으로 횡성 한우 500g 2팩과 동해안 미역을 받을 수 있다. [사진 횡성한우협동조합]
시·군·구 120여곳 출산 선물 지원
배넷저고리·젖병 아기용품 주로 줘
횡성 한우, 원주 치악산 한우도
중앙일보는 횡성군을 포함해 전국 229개 시‧군‧구(226개 기초지자체, 특별광역지자체인 세종시 및 제주도 산하 제주시·서귀포시 포함)의 출산 축하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동네 출산축하금’ 사이트(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312)를 새로 단장해 1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26개 시·군·구가 산모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현물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육아지원금 등 현금 복지와는 별개로 이뤄진다. 지원 품목은 대체로 아기 용품이다. 베넷저고리‧속싸개‧젖병‧세정제‧기저귀 등 당장 아이를 기르는데 필요한 용품 5만~30만원 어치를 준다. 경기도 양주, 강원도 삼척·동해, 전북 고창 등에선 모유 수유를 위한 유축기를 주거나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백일 사진 등을 찍도록 아기 사진 촬영비를 주는 지자체도 있다. 서울 관악구, 부산 연제구, 충북 보은·증평, 전남 고흥 등은 관내 사진관에서 사용할 쿠폰으로 지원한다.
![원주시가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해 제작한 출산축하 선물세트. 원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치악산 토토미(4kg), 치악산 한우 양지(1kg), 생들기름(250ml), 미역(150g), 볶음참깨(120g)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원주시 공식 블로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8/17/e887f885-7369-4526-9959-99963e7e6306.jpg)
원주시가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해 제작한 출산축하 선물세트. 원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치악산 토토미(4kg), 치악산 한우 양지(1kg), 생들기름(250ml), 미역(150g), 볶음참깨(120g)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원주시 공식 블로그]
임신 때부터 현물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경기 군포, 강원 속초, 전남 신안, 경북 문경 등의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을 하면 엽산제, 철분제 같은 영양제를 준다. 문경, 경남 김해 등에선 임산부 무료 건강 검진도 해준다.
서울시에선 출생신고를 하면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 세트를 준다. 올해부턴 서울아이해피박스 홈페이지에서 젖병, 딸랑이, 바운서 등 여러 아기 용품 중에 10만 포인트에 맞춰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김나현‧박진호 기자 respiro@joongang.co.kr